의문의 ‘마지막 멤버’는 지상렬이 여전히 ‘017’을 쓰고 있다는 사실까지 파악하고 있는 데다, ‘쪽개그’라는 용어로 김구라를 가지고 노는 여유를 보였다.
최근 공개된 채널A ‘개뼈다귀’의 세 번째 티저 영상은 마침내 서로의 정체를 확인한 김구라 박명수 지상렬이 “우리는 서로 안 맞아”라며 투덜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검은 실루엣이 그려진 4명 중 한 명은 아직 미공개 상태였고, 세 사람은 일제히 마지막 멤버를 덮고 있는 종이를 뗐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또 하나의 검은 실루엣이 나타나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짧은 머리를 하고 있는 실루엣에 박명수는 “김혜수도 동갑인데...이병헌? 차승원? 아니면 조혜련 같은데? ”이라며 생각나는 후보를 던지기 시작했다. 또 지상렬 역시 “김혜수 아니야? 아니면 김수로?”라며 혹시 모를 ‘미녀 멤버’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묵직한 목소리의 ‘마지막 멤버’가 “오랜만이다”라며 세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하지만 박명수는 대뜸 “너 조혜련이지?”라고 추궁을 시작했고, ‘마지막 멤버’는 “너 자꾸 반말 할래? 이 자식이”라며 성질을 드러냈다.
이에 박명수는 “동갑인데 무슨 상관이야? 이거 조혜련 맞네”라며 “가만 안 두겠다고 한 번 해 봐”라고 말했다. ‘마지막 멤버’는 “가만 안 두겠어”라고 느와르 영화 뺨치는 대사를 읊어, 그의 정체를 궁금하게 했다.
또 ‘마지막 멤버’는 지상렬에게 “너 아직도 017 쓰지?”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고, 김구라에게는 “‘쪽개그’ 있잖아요. 쪽 주면서 웃기는 그거”라고 말해, 세 멤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자랑했다.
‘마지막 멤버’와 통화를 마친 박명수는 “야 프로그램의 한 획을 긋겠네. 막 싸움 나고...”라며 앞날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 박명수 지상렬에 이은 '반백살 마지막 멤버'의 출격을 예고한 채널A 인생 중간점검 프로젝트 ‘개뼈다귀’는 11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채널A 개뼈다귀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