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영화 같은 드라마 ‘써치’…장동윤→정수정 군인 변신 기대↑
믿고 보는 ‘장르물 명가’ OCN이 밀리터리 미스터리물 ‘써치’를 선보인다. ‘트랩’ ‘타인은 지옥이다’ ‘번외수사’를 잇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네 번째 프로젝트로 기대를 높인다.
13일 오후 2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임대웅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장동윤, 정수정, 문정희, 윤박, 이현욱 등이 참석해 질의응답에 임했다.
‘써치’는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시작된 미스터리한 실종과 살인사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 최정예 수색대 이야기를 담은 국내 최초 밀리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영화 ‘시간 위의 집’, ‘무서운 이야기’의 임대웅 감독이 연출을, 다수의 영화에서 극본, 연출을 맡았던 구모 작가와 고명주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먼저 장동윤은 말년 병장 용동진을 연기한다. 특임대 군견병인 용동진은 전역일을 앞두고 특임대 임무에 투입되며 수행하는 과정에서 혼란스러운 순간들과 마주하게 된다. 장동윤은 “일단 대본이 재밌어서 선택했다. 장르물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매니아층뿐 아니라 대중적으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증량했다는 장동윤은 “보통 말년 병장이 되면 잘 먹어서 살이 좀 찐다. 군인 캐릭터에 맞게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잘 먹고 운동을 열심히 했다. (촬영할 때) 살이 좀 쪘는데 지금은 빠졌다”며 “군견병이고 특임대와 합류해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인물인데 용동진 자체가 신체 능력이 뛰어난 설정이라 (몸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임 감독은 “현장에서도 말년 병장의 포스가 나오더라”고 덧붙였다.
정수정은 화생방 방위사령부 특임대대 중위 손예림을 맡는다. 그는 “여군 역할이라 내게는 도전이었다. 대본을 읽고 ‘신선하고 재밌다’는 생각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손예림은 엘리트 장교고 매순간 되게 이성적인 사람인 것 같다. 50% 정도 닮은 부분도 있지만 실제 나는 손예림처럼 매순간 침착하진 않는 것 같다. 연기하면서 마인드 컨트롤하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군 캐릭터를 위해 많은 노력을 들였다는 정수정. 그는 “여군 캐릭터를 위해 촬영 전에 액션 훈련을 많이 받았다. 기존 작품에서 여군 캐릭터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여군들과 미팅하고 인터뷰도 하면서 말투와 자세를 구현해보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정수정은 “앞서 ‘플레이어’에서 합을 맞춰서 펀치를 날리는 액션이었는데 이번에는 또 다르더라”며 “한 번 해봤으니까 두 번째는 좀 더 수월하겠지 싶었는데 너무나 달랐다. 군인 역할이다 보니 현장에서 총기를 들고 액션을 해야 했다.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했다”며 “특임대 멤버들 모두 무거운 헬멧과 총기를 들고 산 속에서 뛰어다녔다. 그게 조금 힘들었다”고 현장 비하인드도 전했다.
임 감독은 “액션은 어느 정도 리듬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 정수정 배우가 이전에 가수 활동하면서 몸으로 체득해온 부분이 드라마 속 액션과 총격신에서 잘 드러나더라”고 극찬했다.
서로의 호흡에 대해 장동윤은 “정수정은 되게 착하다. 여린 면도 있는 것 같다. 마인드가 열려 있어서 연기하면서 편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정수정은 “대본 리딩 때 처음 봤는데 원래 알던 사람 같았다. 그만큼 친근했다. 그 친근함이 현장에서도 묻어나더라. 편하게 서로 도와주면서 연기했다”고 화답했다.
장동윤 정수정과 함께 문정희는 특전사 출신 예비역이자 DMZ 기념관 해설사로 천공리 마을을 지키는 김다정을 연기했다. 반전 이력이 인상적인 캐릭터. 문정희는 “액션이 많아서 도전적이었다”는 말과 함께 “밀리터리물인데 따뜻함과 코미디도 있더라. 군견이 나오는데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드라마가 될 것 같았다”고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윤박과 이현욱은 각각 특임대 팀장 송민규 대위를, 부팀장 이준성 중위를 연기한다. 윤박은 “송민규는 실제 나와 정반대에 있는 인물이라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현욱은 “앞서 비인간적인 역할을 많이 했지 않나. 이번 캐릭터는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써치’는 ‘미씽: 그들이 있었다’ 후속으로 17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믿고 보는 ‘장르물 명가’ OCN이 밀리터리 미스터리물 ‘써치’를 선보인다. ‘트랩’ ‘타인은 지옥이다’ ‘번외수사’를 잇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네 번째 프로젝트로 기대를 높인다.
13일 오후 2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임대웅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장동윤, 정수정, 문정희, 윤박, 이현욱 등이 참석해 질의응답에 임했다.
‘써치’는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시작된 미스터리한 실종과 살인사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 최정예 수색대 이야기를 담은 국내 최초 밀리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영화 ‘시간 위의 집’, ‘무서운 이야기’의 임대웅 감독이 연출을, 다수의 영화에서 극본, 연출을 맡았던 구모 작가와 고명주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먼저 장동윤은 말년 병장 용동진을 연기한다. 특임대 군견병인 용동진은 전역일을 앞두고 특임대 임무에 투입되며 수행하는 과정에서 혼란스러운 순간들과 마주하게 된다. 장동윤은 “일단 대본이 재밌어서 선택했다. 장르물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매니아층뿐 아니라 대중적으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증량했다는 장동윤은 “보통 말년 병장이 되면 잘 먹어서 살이 좀 찐다. 군인 캐릭터에 맞게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잘 먹고 운동을 열심히 했다. (촬영할 때) 살이 좀 쪘는데 지금은 빠졌다”며 “군견병이고 특임대와 합류해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인물인데 용동진 자체가 신체 능력이 뛰어난 설정이라 (몸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임 감독은 “현장에서도 말년 병장의 포스가 나오더라”고 덧붙였다.
정수정은 화생방 방위사령부 특임대대 중위 손예림을 맡는다. 그는 “여군 역할이라 내게는 도전이었다. 대본을 읽고 ‘신선하고 재밌다’는 생각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손예림은 엘리트 장교고 매순간 되게 이성적인 사람인 것 같다. 50% 정도 닮은 부분도 있지만 실제 나는 손예림처럼 매순간 침착하진 않는 것 같다. 연기하면서 마인드 컨트롤하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군 캐릭터를 위해 많은 노력을 들였다는 정수정. 그는 “여군 캐릭터를 위해 촬영 전에 액션 훈련을 많이 받았다. 기존 작품에서 여군 캐릭터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여군들과 미팅하고 인터뷰도 하면서 말투와 자세를 구현해보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정수정은 “앞서 ‘플레이어’에서 합을 맞춰서 펀치를 날리는 액션이었는데 이번에는 또 다르더라”며 “한 번 해봤으니까 두 번째는 좀 더 수월하겠지 싶었는데 너무나 달랐다. 군인 역할이다 보니 현장에서 총기를 들고 액션을 해야 했다.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했다”며 “특임대 멤버들 모두 무거운 헬멧과 총기를 들고 산 속에서 뛰어다녔다. 그게 조금 힘들었다”고 현장 비하인드도 전했다.
임 감독은 “액션은 어느 정도 리듬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 정수정 배우가 이전에 가수 활동하면서 몸으로 체득해온 부분이 드라마 속 액션과 총격신에서 잘 드러나더라”고 극찬했다.
서로의 호흡에 대해 장동윤은 “정수정은 되게 착하다. 여린 면도 있는 것 같다. 마인드가 열려 있어서 연기하면서 편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정수정은 “대본 리딩 때 처음 봤는데 원래 알던 사람 같았다. 그만큼 친근했다. 그 친근함이 현장에서도 묻어나더라. 편하게 서로 도와주면서 연기했다”고 화답했다.
장동윤 정수정과 함께 문정희는 특전사 출신 예비역이자 DMZ 기념관 해설사로 천공리 마을을 지키는 김다정을 연기했다. 반전 이력이 인상적인 캐릭터. 문정희는 “액션이 많아서 도전적이었다”는 말과 함께 “밀리터리물인데 따뜻함과 코미디도 있더라. 군견이 나오는데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드라마가 될 것 같았다”고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윤박과 이현욱은 각각 특임대 팀장 송민규 대위를, 부팀장 이준성 중위를 연기한다. 윤박은 “송민규는 실제 나와 정반대에 있는 인물이라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현욱은 “앞서 비인간적인 역할을 많이 했지 않나. 이번 캐릭터는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써치’는 ‘미씽: 그들이 있었다’ 후속으로 17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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