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에서 고경표의 잠수로 인해 파혼 당한 서현이 경찰서에 방문한 이유는 무엇일까.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극본 유성열, 연출 남건, 제작 도레미엔터테인먼트) 지난 방송은 차주은(서현)의 처참한 러브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샀다. 아빠 차현태(박성근)의 복수를 위해 다큐를 실행했지만 물거품으로 돌아갔고, 수감 생활이라는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 출소 후, 거짓 없는 삶을 살고자 했지만 이는 생각처럼 쉽지 않았고, 어쩔 수 없이 ‘하던 일’인 다큐에 다시 투입됐다. 그 거래 현장에서 만난 이정환(고경표)과 운명적인 만남이 이어졌고, 이는 썸, 연인, 프러포즈까지 급속도로 전개됐다. 그러나 버진 로드를 걸어도 모자를 차주은에게는 혹독한 가시밭길만 기다리고 있었다. 예비 신랑 이정환이 결혼식 당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사랑에 빠진 이정환에게도 배신을 당하자 차주은은 걷잡을 수 없는 충격과 배신감에 휩싸였다. 그러나 이정환의 거짓말과 잠적으로 인해 피폐해져 있을 것 같던 차주은은 오늘(14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예측과는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잘 차려입은 풀 착장에 초연한 얼굴로 의외의 장소에 방문한 것. 모두의 예상을 깨고 차주은이 찾은 곳은 다름 아닌 경찰서. 사랑하는 남자에게 뒤통수를 맞고 경찰서를 찾은 이유가 무엇일까.
차주은이 경찰서에서 마주한 이는 다름 아닌 강력 3팀 형사 김명현(이학주). 차주은의 화려한 외모와 충격적인 스토리를 들은 김명현은 놀란 기색을 여실히 드러내고, 과연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떻게 얽히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오늘(14일) 밤 방송되는 3회에서는 이정환의 실종 직후에도 마음을 다잡은 차주은이 경찰서를 방문한다. 전과자가 꺼려하는 경찰서에 직접 두 발로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형사 김명현으로 분한 이학주가 첫 등장한다. 차주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하며 강렬하게 존재감을 드러낼 명현의 활약 또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생활’ 3회, 오늘(14일) 수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사진= 도레미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