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코 리부트’, ‘세 얼간이’ 7년의 기다림→향수 살리고 신선美 더하고

입력 2020-10-14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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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코 리부트’, ‘세 얼간이’ 7년의 기다림→향수 살리고 신선美 더하고


7년의 기다림 끝에 돌아온 레전드 예능 tvN '롤러코스터 리부트', '세 얼간이'의 진화가 눈길을 끈다.

tvN 원조 예능 '롤러코스터'가 지난 6일(화) '롤러코스터 리부트'로 돌아왔다. 방송 직후 프로그램명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첫 반응은 성공적이었다. 더불어 오는 23일 방송될 ‘세 얼간이’에 대한 기대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세 얼간이'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실시간 SNS로 받고 좌충우돌 미션을 실행하는 국내 최초의 생방송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롤러코스터 리부트'와 '세 얼간이'를 향한 뜨거운 호응은 원조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신선한 재미를 가미했다는 데서 온다. 먼저 '롤러코스터 리부트'의 코너 '모두의 탐구생활'은 지난 시즌 '남녀탐구생활'을 계승, 그때 그 시절 웃음을 선사하며 반가움을 자아낸다.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서혜정 성우의 담담하면서 차분한 내레이션도 그대로다. 달라진 것은 '모두의 탐구생활'에서는 남녀를 떠나 보다 폭넓은 대상을 아우르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점이다.

한편 '롤러코스터 리부트'가 새로 선보인 코너들에는 2020년 트렌드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육아 생활을 짧은 드라마로 보여주는 '육아공화국' 코너에서 문세윤은 초보 아빠의 애환과 고충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육아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진 오늘날 시청층의 공감을 자극한다. 또한 '가족의 초상' 코너는 72초TV와 협업, 빠른 호흡과 간결한 진행으로 숏폼 콘텐츠를 선호하는 요즘 시청자들에게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연출을 맡은 권성욱 PD는 "'롤러코스터 리부트'는 기존에 사랑해주셨던 '롤러코스터'의 핵심 재미 요소에 변화한 시대상과 트렌드를 반영해 더욱 신선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더한 콘텐츠로 공감, 웃음, 몰입도를 책임진다"고 전했다.

'세 얼간이' 또한 생방송 버라이어티, 시청자 문자 참여, 푸짐한 경품 등 '세 얼간이'만의 색을 이어나가 향수를 자극할 전망. 그러면서도 최근 트렌드에 맞게 업그레이드된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을 기다린다. 언택트·홈라이프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세 얼간이'에서는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하고 시청자 투표를 통해 순위를 매겨본다. 또한 집콕방콕으로 답답한 시청자를 위해 시청자들이 직접 출연자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챌린지를 진행, 한층 소통을 강화하며 색다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세 얼간이' 연출을 맡은 유학찬 PD는 "이번 '세 얼간이'는 지난 시즌 시청자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요소를 살리는 한편 트렌드에 맞게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지난 시즌을 보신 분들은 물론 처음 보신 분들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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