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도 코로나 걸릴 수 있다

입력 2020-10-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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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 사진제공|펫뉴스

고양이·양 등 포유동물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
반려동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특히 포유동물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월 스페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양이가 코로나19 환자였던 주인으로부터 감염됐다는 연구결과가 지난 9월 21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됐다. 미국 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UC데이비스) 연구진은 사람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동물 401종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고양이와 소·양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중간’, 개·돼지·말 등은 ‘낮음’으로 나타났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진은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가 다른 동물의 세포를 어떻게 감염시킬 수 있는지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결과 사람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는 26종의 동물 중 포유동물은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 감염에 취약했다.

UCL 크리스틴 오렌고 구조분자생물학 교수 연구팀은 바이러스 단백질과 숙주동물 세포간 결합을 분석 연구했다. 연구 결과 양, 침팬지·고릴라·오랑우탄 등 일부 영장류가 사람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했다. 다만 이 동물들에 대한 실제 코로나19 감염 테스트 연구까지는 진행되지 않았다. 오렌고 교수는 “감염 위험이 있는 동물들은 코로나19 발병 위험이 있고, 바이러스 저장소 역할을 해 추후 인간을 재감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렌고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조류와 어류, 파충류 대부분은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이 낮지만 포유동물 대다수는 잠재적으로 감염 위험성이 있었다.

김호승 객원기자 inewsma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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