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 ‘윤식당2’ 포스터. 사진제공|tvN
윤여정·이서진·정유미 2년 만에 다시 뭉쳐
‘윤식당’이 다시 문을 연다.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이 시즌3으로 돌아온다. 사장 겸 요리사인 연기자 윤여정과 ‘만능직원’ 이서진, 정유미 등 주역들이 2년 만에 다시 뭉쳐 제주에서 신장개업한다. 앞서 2017년과 2018년 방영한 시즌1, 2 모두 15%대(닐슨코리아) 시청률을 돌파하며 인기를 모은 만큼 새 시즌에 기대감이 쏠린다.
‘윤식당’ 시리즈는 윤여정과 이서진, 정유미 등이 메뉴 선정부터 장보기, 요리, 손님 접대 등 한식당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는 프로그램. 이들이 손님들과 정을 나누는 모습이 시청 포인트다.
시즌1과 2에서는 각각 인도네시아 발리와 스페인에서 문을 열었다. 연출자 나영석 PD를 비롯한 제작진은 이번 시즌도 해외에서 촬영하기로 하고, 올해 초 답사까지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출국길이 막히면서 국내로 눈을 돌렸다. 3월 예정했던 촬영 일정도 잠정 연기했다.
제작진은 시기와 장소를 두고 거듭 논의한 끝에 올해 연말 혹은 내년 1월 중 제주에서 촬영하기로 최근 결론을 내렸다. 국내 개장은 처음이어서 이전 시즌과는 색다른 매력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코로나19 확산세다. 12일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1단계로 낮췄지만 확산 추이를 예측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제작진도 윤여정을 비롯한 출연자들의 스케줄을 확인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확한 방송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