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길 선발대’ PD “대원들 적응하며 뱃사람으로 거듭날 것” (인터뷰)

입력 2020-10-15 08: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N '바닷길 선발대'의 첫 방송을 4일 앞두고 바닷길 선발 대원들의 여정을 예고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18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되는 '바닷길 선발대'는 절친들과 함께 서해에서 동해까지 배를 타고 우리나라 바닷길을 일주하며 숨은 섬들을 여행하는 24시 선상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선발 대원 김남길, 박성웅, 고규필, 고아성이 목포에서 독도까지 1,094km의 바닷길을 만들어나간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바닷길 선발 대원들의 여정이 엿보여 눈길을 끈다. 밤낮을 가리지 않으며 네 사람이 직접 배를 운전하고 먹음직스러운 요리를 하는 것은 물론, 때로는 바다에 뛰어들고 때로는 섬에 정박해 쌓아간 추억들이 예고된 것.

목포에서 출발해 첫 번째 목적지 하태도를 지나 추자도, 제주도, 매물도, 울릉도 등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들을 거쳐 마지막 목적지 독도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어떤 에피소드를 쌓아갔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연출을 맡은 이찬현 PD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부터 선발 대원의 일과까지 직접 전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찬현 PD는 "선발대는 낯선 여행을 먼저 떠나본다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현 상황 속 '우리나라에서 아직 많은 분들이 가보지 못한 여행지가 어디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바다 위 여행'이었다"며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섬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바다 위 언택트 여행으로 시국에 적합한 선발대의 도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방송돼 큰 사랑을 받았던 '시베리아 선발대'와의 차이점으로는 출연진이 직접 목포에서 독도까지 배를 운전해 여행한 것을 꼽았다. 이 PD는 "철도 위와 바다 위는 천지 차이다. 날씨에 따라 변화무쌍한 바다 위를 직접 항해하는 것은 녹록지 않은 힘든 여정이었지만, 그렇기에 지난 여행보다도 예상할 수 없는 드라마틱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졌고 순간순간 여행의 성취감도 더욱 컸던 것 같다"고 전했다.

선발 대원으로 활약하는 김남길, 박성웅, 고규필, 고아성에 대해서도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선발대 여행은 11박 12일, 24시간으로 장시간 촬영하기 때문에 함께하는 선발 대원들의 관계가 가장 중요했다는 후문.



이 PD는 "장시간 촬영을 하게 되면 힘들고 지칠 수 있는데 그때마다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진짜 친구들이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1기에 참여했던 김남길을 중심으로 새로운 선발 대원이 꾸려졌다. 1기부터 함께한 고규필과 7년지기 절친 박성웅, 그리고 박성웅, 고규필과 작품을 통해 인연이 있는 절친한 배우 고아성이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바닷길 선발대'는 배 위에서 멤버들끼리 생활하는 언택트 항해 리얼리티로 관심을 끌고 있다. 24시 선상 라이프에 대한 관심 또한 높은 상황. 이에 "선발 대원의 하루 루틴은 프로그램 태그처럼 같이 '먹고, 자고, 항해하는 것'이다. 하루 10시간에서 길게는 20시간 넘게 항해하며 흔들리는 배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숙식을 해결하기조차 쉽지 않았다. 생활의 일부가 된 멀미가 대원들을 괴롭혔지만, 각자 배 생활에 적응하며 뱃사람으로 거듭나는 모습 또한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출연진의 변화를 귀띔했다.

사진=tvN '바닷길 선발대' 예고편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