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서 적으로 만나는 카바니 vs 음바페 “좋은 경험, 즐겁다”

입력 2020-10-19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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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시즌까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에서 함께 뛰었던 킬리안 음바페와 에딘손 카바니가 이제는 적으로 만난다.

PSG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맞붙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에서 맨유로 이적한 카바니는 친정팀 PSG를 적으로 상대한다. 카바니는 PSG에서만 200골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 6회를 경험한 PSG의 대표 공격수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카바니와 지난 시즌까지 PSG 공격을 함께 이끈 음바페는 영국 ‘미러’와 인터뷰에서 카바니와 적으로 상대하게 된 것에 대해 “기분이 이상하지 않다. 믿을 수 없이 아름다운 감정이 될 것이다. 그가 잘 됐으면 좋겠지만 이제 다른 팀 선수다. 우리는 그를 상대로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승부에서는 양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앞서 카바니 역시 맨유 입단 후 인터뷰에서 전 소속팀 PSG와 같은 조가 된 것에 대해 “삶이란 게 그렇더라. 그저 운명이라 여겼다.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늘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일어나곤 한다. 이제 내가 경험할 차례인 거 같다. 좋은 느낌이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즐겁다”고 말했다.

한편, PSG와 맨유는 지난 2018-19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만났고 맨유가 2차전 원정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오른 바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PSG는 맨유를 상대로 2년 전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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