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다이크 부상 입힌 픽포드 징계 無, 살해 위협 메시지에 경찰 조사 착수

입력 2020-10-20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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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판 다이크 부상의 원인이 된 조던 픽포드에 대한 살해 위협 메시지가 속출하고 있다.

앞서 판 다이크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EPL 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7분 에버튼 조던 픽포드 골키퍼와 충돌하며 부상으로 교체됐다.

리버풀은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7일 에버튼 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판 다이크가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정확한 기간은 알 수 없지만 판 다이크는 수술 후 구단 의료진과 함께 재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정밀 검사 결과 판 다이크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언론들은 판 다이크의 복귀에 6개월에서 9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이탈할 경우 사실상 이번 시즌 내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픽포드에 대한 추가 징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FA가 경기 당시 VAR 판독 심판 등 경기 관계자들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FA의 개입이 가능하지만 예외적으로 드문 상황에만 적용된다”고 전했다.

그러자 SNS상에서 픽포드 살해 위협 메시지가 속출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SNS 상에 픽포드에 대한 살해 위협 메시지가 속출해 머지사이드 경찰이 이와 관련해 수사에 나섰다.

머지사이드 경찰은 “현재 에버튼 선수 2명과 관련된 공격성 메시지를 다수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을 극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인터넷상에서의 협박 등의 범죄 역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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