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 안방극장 복귀 “흥미로운 대본, 출연 망설임 없었다”
유진 “5년만에 연기,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파”
김소연 “20년만에 악녀 연기, 새로운 악녀로 기억되길”
“관전 포인트? 입체적인 캐릭터+인간의 욕망”
‘펜트하우스’ 유진, 김소연, 이지아가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유진 “5년만에 연기,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파”
김소연 “20년만에 악녀 연기, 새로운 악녀로 기억되길”
“관전 포인트? 입체적인 캐릭터+인간의 욕망”
22일 오후 2시 SBS 새 드라마 ‘펜트하우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하도권이 참석했다.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 주민들의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 그리고 그 욕심으로 벌인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이지아는 재벌가에서 태어나 한 번도 가난해 본 적 없는 명실상부 펜트하우스의 퀸 심수련 역, 김소연은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어야 하는, 타고난 금수저이자 완벽한 프리마돈나 천서진 역, 유진은 태어나서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억척스럽게 하루하루를 살아간 오윤희 역을 맡는다.
엄기준은 심수련의 남편이자, 건축과 부동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주단태 역, 봉태규는 법조인 재벌가의 외아들로 허세뿐인 마마보이이자 찌질 끝판왕 이규진 역, 윤종훈은 천서진의 남편으로 청아의료원 VIP 전담 신경외과 과장 하윤철 역, 윤주희는 이규진의 아내인 아나운서 출신의 재벌가 며느리 고상아 역을 맡아 극의 몰임감을 더한다.
이지아는 KBS 2TV 드라마 ‘오늘의 탐정’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지아는 KBS 2TV 드라마 ‘오늘의 탐정’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묻자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 재밌었다. 다음 회가 너무 궁금해서 견딜 수 없을 정도였던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읽으면서 다음을 예측을 하는데, 매번 예측을 비껴갔던 유일한 대본이다.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답했다. 이어 “주동민 감독님의 감각적이면서 섬세한 연출력, 김순옥 작가와의 호흡이 너무 기대된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작품에 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진 역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그는 “드라마 촬영이 굉장히 오랜만이다. 기다리는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오윤희라는 캐릭터에 어울리게 과감하게 단발로 잘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자부했다. 유진은 “나도 세고 욕망이라는 단어가 실제 내 모습이 욕망스럽지 않기 때문에 욕망이라는 단어가 어색했다. 기존 배역들도 착하고 캔디 같은 모습이었다. 이번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 기대가 된다”며 “새로운 역을 맡아 걱정도 되지만 재밌다”고 말했다. 상대역 김소연에 대해서는 “천서진을 보는 거 자체가 재밌다. 희대의 악역으로 탄생할 거 같은 예감이다. 거기에 오윤희가 지지 않는다. 더 표독스러워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김소연은 지난 2020년 MBC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이후 20년 만에 악역으로 돌아왔다. 그는 “‘이브의 모든 것’이라는 드라마가 딱 20년 전이다. 감사하게 허영미라는 배역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더 긴장되고 설레지만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목표는 허영미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는 만큼 앞으로는 악녀하면 천서진으로 기억을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끝으로 배우들은 관전 포인트를 밝히면서 시청을 독려했다. 유진은 “이분들과 연기하면서 재밌다고 느낀다. 각각 가진 캐릭터가 입체적이고 다 다르다. 연기하면서도 이렇게 재밌는데 관객 여러분들도 재밌게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 각기 다른 캐릭터를 만나는 재미가 있을 거 같다”고 자부했다.
김소연은 “인간의 욕망이 궁금하시다면 펜트하우스를 즐겁게 보실 거 같다”, 이지아는 “시대를 막론하고 최고의 화두 부동산과 교육을 다룬다. 그런 점이 모두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모았다.
한편 ‘펜트하우스’는 26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