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라이벌 롯데와 신세계가 10월 말 파격 할인 행사 ‘롯데온세상’과 ‘쓱데이’로 맞대결을 펼친다. 11월 1일까지 롯데온을 중심으로 롯데 유통 계열사가 참여하는 ‘롯데온세상’(위쪽)과 31일 단 하루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대한민국 쓱데이’ 티저 광고. 사진제공 l 롯데쇼핑·신세계
10월 말 파격 할인 맞대결 펼치는 롯데·신세계
롯데, 11월1일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
신세계도 31일 그룹 계열사 총출동
코세페·美블프 앞서 시장 선점나서
유통 라이벌 롯데와 신세계가 10월 말 대대적 할인 행사로 자웅을 겨룬다.롯데, 11월1일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
신세계도 31일 그룹 계열사 총출동
코세페·美블프 앞서 시장 선점나서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1∼15일), 중국 광군제(11월 11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7일) 등 11월 예정된 국내·외 대규모 할인 이벤트에 앞서 행사를 진행해 시장을 선점하고 소비심리에 불을 지피려는 전략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 여파로 그룹 통합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백화점, 마트, TV홈쇼핑 등 온·오프라인 계열사가 총출동한다.
롯데는 11월 1일까지 그룹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을 중심으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롭스,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 유통 부문 계열사가 참여하는 ‘롯데온세상’을 진행한다. 2017년부터 매년 11월 ‘롯데 블랙페스타’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던 행사를 ‘롯데온세상’으로 바꾸고 시기도 10월로 앞당겼다. 2조 원 규모의 50만 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박광석 롯데e커머스 마케팅부문장은 “롯데온에서 유통 계열사 상품 검색, 구매 등 쇼핑 편리성이 높아진 만큼 호실적을 기대한다”고 했다.
신세계도 31일 단 하루 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를 연다. 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을 중심으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TV쇼핑, 까사미아 등 총 17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20일 ‘혜택을 줍줍(줍고 줍는다)’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티저 광고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세계 측은 “SSG닷컴 등 온라인 채널의 할인 및 적립 혜택을 파격적으로 준비했다”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안전한 쇼핑환경 조성을 위해 철저한 방역 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