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의 수’ 옹성우 “이제 내가 할게, 짝사랑” (ft.♥신예은)
옹성우와 신예은의 짝사랑 전복 로맨스가 펼쳐졌다.
2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연출 최성범, 극본 조승희) 8회에서는 경우연(신예은 분)이 이수(옹성우 분)의 진심을 알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온 수많은 기회를 놓치고 뒤늦게 후회하던 이수는 더는 참지 않고 기회를 만들기로 했다. 이수는 혼란스러워하는 경우연에게 “네가 날 좋아했던 것처럼 그것보다 오래, 더 많이 좋아할게”라며 짝사랑을 선언했다. 설렘을 선사한 빗속 고백과 함께 대놓고 시작된 이수의 짝사랑이 더 짜릿해질 2막에 기대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는 자신이 아닌 온준수(김동준 분)를 선택한 경우연이 그와 함께 행복해하는 걸 보며 단념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우연을 좋아하는 마음은 누르면 누를수록 커졌고, 예기치 못하게 불쑥 튀어나왔다. 심란해하는 이수를 본 김영희(안은진 분)는 “28년 중의 10년, 우연이는 인생의 3분의 1을 넘게 널 좋아한 거야. 그런 마음을 접었을 땐 독하게, 어렵게 접었을 테니까 그 마음까지 무시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이수는 뒤늦게 깨달은 사랑에 마음앓이를 하고 있었다.
캘리그라피 사진집 일도 막바지에 돌입했다. 경우연에게는 영화 타이틀 작업까지 들어왔다. 그러나 그 기회는 곧 유명한 캘리그라퍼에게 돌아갔고, 모든 과정을 지켜본 이수는 친구로서 위로해주고 싶었다. 이수는 차에 두고 간 구두를 찾으러 오란 핑계로 경우연을 집에 초대해 저녁을 대접하려고 했다. 이수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화장실을 찾던 경우연은 이수의 암실에 들어섰다. 그리고 곳곳에 걸린 자신의 사진을 발견했다. 경우연은 이수가 사람을 찍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언젠가 누군가를 찍는다면, 그건 자기가 아주 많이 좋아하는 사람일 거라 했던 이수의 말을 기억해낸 경우연의 마음은 복잡해졌다.
결국 두 사람은 경우연의 생일날 이수에게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그 때문에 서로 엇갈렸다는 걸 알게 됐다. 하지만 한 번의 타이밍 때문에 어긋났다고 생각하는 이수와 달리, 경우연은 달라질 게 없다고 생각했다. 이제야 이수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걸 믿을 수 없었던 경우연은 그의 마음이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한편으론 십 년 동안 수많은 기회를 차버리고 뒤늦게 자신을 흔드는 이수가 원망스러웠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두 사람의 마지막 촬영이 진행됐다. 그러던 중 경우연은 이수가 흘린 지갑을 우연히 받게 됐다. 지갑 안에 경우연의 사진이 있었고, 이수의 지갑을 주운 관리인이 이를 보고 가져다준 것. 경우연은 자기 사진을 몰래 빼내고, 지갑을 대신 전해 달라 부탁했다. 촬영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 관리인으로부터 지갑을 돌려받은 이수는 사진이 없는 것을 알게 됐다. 자신에겐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었기에 이수는 촬영지로 돌아가 사진을 찾으러 다녔다.
갑작스럽게 비까지 내리기 시작했고, 이수가 돌아오지 않자 경우연은 하는 수 없이 그를 찾아가 사진을 돌려주었다. 이수의 태도가 진심이 아니라고 여기면서도, 경우연의 마음은 세차게 흔들리고 있었다. “네가 이렇게 진심처럼 구니까, 내가 자꾸 그날로 돌아가서 서 있잖아”라고 말하는 그의 눈엔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리고 이수 역시 이대로 자신의 마음을 포기할 수 없었다. 더 이상 놓칠 기회조차 없다면, 만들면 되는 터였다. 이수는 경우연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이젠 내가 할게, 짝사랑. 네가 날 좋아했던 것처럼 그것보다 오래, 더 많이 좋아할게. 나는 이제 너처럼 굴게. 넌 나처럼 굴어. 그러다 내가 널 좋아한 것처럼, 너도 다시 날 좋아해. 이게 우리의 주기라면, 내가 기다릴게”라며 진심 어린 고백을 했다.
대놓고 짝사랑을 선언한 이수의 고백은 설렘을 증폭했다. 더 대담하게 경우연에게 다가갈 이수의 변화가 기대를 불러일으키며, 본격적인 ‘쌍방삽질’ 로맨스를 예고했다. 경우연을 사이에 둔 이수와 온준수의 신경전도 더 날카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 남자 사이 흔들리고 있는 경우연의 마음이 어디로 흘러갈지도 궁금증을 모은다. 여기에 ‘영앤핸섬’ 연하남과 연애를 시작한 한진주(백수민 분)의 이야기도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핑크빛 모드에 돌입한 한진주를 보고 툴툴대는 진상혁(표지훈 분)의 귀여운 질투가 이어지며,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도 관심이 쏠렸다. 여기에 현실 커플들의 공감을 자아낸 김영희, 신현재(최찬호 분)까지, 언제나 시끌벅적한 청춘들의 이야기는 더 흥미로운 2막을 기대케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옹성우와 신예은의 짝사랑 전복 로맨스가 펼쳐졌다.
2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연출 최성범, 극본 조승희) 8회에서는 경우연(신예은 분)이 이수(옹성우 분)의 진심을 알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온 수많은 기회를 놓치고 뒤늦게 후회하던 이수는 더는 참지 않고 기회를 만들기로 했다. 이수는 혼란스러워하는 경우연에게 “네가 날 좋아했던 것처럼 그것보다 오래, 더 많이 좋아할게”라며 짝사랑을 선언했다. 설렘을 선사한 빗속 고백과 함께 대놓고 시작된 이수의 짝사랑이 더 짜릿해질 2막에 기대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는 자신이 아닌 온준수(김동준 분)를 선택한 경우연이 그와 함께 행복해하는 걸 보며 단념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우연을 좋아하는 마음은 누르면 누를수록 커졌고, 예기치 못하게 불쑥 튀어나왔다. 심란해하는 이수를 본 김영희(안은진 분)는 “28년 중의 10년, 우연이는 인생의 3분의 1을 넘게 널 좋아한 거야. 그런 마음을 접었을 땐 독하게, 어렵게 접었을 테니까 그 마음까지 무시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이수는 뒤늦게 깨달은 사랑에 마음앓이를 하고 있었다.
캘리그라피 사진집 일도 막바지에 돌입했다. 경우연에게는 영화 타이틀 작업까지 들어왔다. 그러나 그 기회는 곧 유명한 캘리그라퍼에게 돌아갔고, 모든 과정을 지켜본 이수는 친구로서 위로해주고 싶었다. 이수는 차에 두고 간 구두를 찾으러 오란 핑계로 경우연을 집에 초대해 저녁을 대접하려고 했다. 이수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화장실을 찾던 경우연은 이수의 암실에 들어섰다. 그리고 곳곳에 걸린 자신의 사진을 발견했다. 경우연은 이수가 사람을 찍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언젠가 누군가를 찍는다면, 그건 자기가 아주 많이 좋아하는 사람일 거라 했던 이수의 말을 기억해낸 경우연의 마음은 복잡해졌다.
결국 두 사람은 경우연의 생일날 이수에게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그 때문에 서로 엇갈렸다는 걸 알게 됐다. 하지만 한 번의 타이밍 때문에 어긋났다고 생각하는 이수와 달리, 경우연은 달라질 게 없다고 생각했다. 이제야 이수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걸 믿을 수 없었던 경우연은 그의 마음이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한편으론 십 년 동안 수많은 기회를 차버리고 뒤늦게 자신을 흔드는 이수가 원망스러웠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두 사람의 마지막 촬영이 진행됐다. 그러던 중 경우연은 이수가 흘린 지갑을 우연히 받게 됐다. 지갑 안에 경우연의 사진이 있었고, 이수의 지갑을 주운 관리인이 이를 보고 가져다준 것. 경우연은 자기 사진을 몰래 빼내고, 지갑을 대신 전해 달라 부탁했다. 촬영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 관리인으로부터 지갑을 돌려받은 이수는 사진이 없는 것을 알게 됐다. 자신에겐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었기에 이수는 촬영지로 돌아가 사진을 찾으러 다녔다.
갑작스럽게 비까지 내리기 시작했고, 이수가 돌아오지 않자 경우연은 하는 수 없이 그를 찾아가 사진을 돌려주었다. 이수의 태도가 진심이 아니라고 여기면서도, 경우연의 마음은 세차게 흔들리고 있었다. “네가 이렇게 진심처럼 구니까, 내가 자꾸 그날로 돌아가서 서 있잖아”라고 말하는 그의 눈엔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리고 이수 역시 이대로 자신의 마음을 포기할 수 없었다. 더 이상 놓칠 기회조차 없다면, 만들면 되는 터였다. 이수는 경우연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이젠 내가 할게, 짝사랑. 네가 날 좋아했던 것처럼 그것보다 오래, 더 많이 좋아할게. 나는 이제 너처럼 굴게. 넌 나처럼 굴어. 그러다 내가 널 좋아한 것처럼, 너도 다시 날 좋아해. 이게 우리의 주기라면, 내가 기다릴게”라며 진심 어린 고백을 했다.
대놓고 짝사랑을 선언한 이수의 고백은 설렘을 증폭했다. 더 대담하게 경우연에게 다가갈 이수의 변화가 기대를 불러일으키며, 본격적인 ‘쌍방삽질’ 로맨스를 예고했다. 경우연을 사이에 둔 이수와 온준수의 신경전도 더 날카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 남자 사이 흔들리고 있는 경우연의 마음이 어디로 흘러갈지도 궁금증을 모은다. 여기에 ‘영앤핸섬’ 연하남과 연애를 시작한 한진주(백수민 분)의 이야기도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핑크빛 모드에 돌입한 한진주를 보고 툴툴대는 진상혁(표지훈 분)의 귀여운 질투가 이어지며,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도 관심이 쏠렸다. 여기에 현실 커플들의 공감을 자아낸 김영희, 신현재(최찬호 분)까지, 언제나 시끌벅적한 청춘들의 이야기는 더 흥미로운 2막을 기대케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