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청춘기록’ 속 BMW…착한 PPL로 윈윈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에 PPL(간접광고)로 등장하는 BMW 차량들이 드라마 인기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극중 박보검의 생애 첫 차로 등장하는 BMW 뉴 2시리즈 그란쿠페. 사진제공｜BMW코리아

박보검의 ‘뉴 2시리즈 그란쿠페’, 변우석의 ‘뉴 Z4’, 조유정의 ‘뉴 X2’

BMW로 극중 캐릭터의 성격 대변
극의 흐름에 자연스러운 노출 호평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에 등장하는 BMW 차량들이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PPL(간접광고)을 통해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 소비자는 드라마 속 PPL이 광고가 아닌 척 하는 것보다는, 극의 맥락에 맞게 효율적으로 활용되었다고 느낄 때 오히려 호평하는 분위기다.

드라마 ‘청춘기록’에 등장하는 BMW 2시리즈 그란쿠페, BMW 뉴 Z4, BMW 뉴 X2 등은 주요 캐릭터의 성격에 잘 부합하는 차종 설정과 극의 흐름에 어우러지는 노출을 통해 각각의 배역을 부각시키면서, 차종별 매력을 효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배우로 성장하는 사혜준(박보검)의 생애 첫 차, BMW 뉴 2시리즈 그란쿠페

‘청춘기록’을 통해 소비자의 시선을 가장 확실하게 사로잡은 BMW 차종은 주인공 사혜준(박보검 분)이 배우로 성공해 생애 첫 차로 구매하는 BMW 뉴 2시리즈 그란쿠페다.

극중 차량 구매 장면을 통해 사혜준 특유의 현실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성격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처음에는 전시장에 있는 2인승 로드스터 BMW 뉴 Z4에 끌리기도 하지만, 이내 자신의 뉴 2시리즈 그란쿠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생애 첫 차로 최종 선택한다.

아직은 낯선 첫 차를 서툴게 조작하는 사혜준의 모습을 통해 배우로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여전히 소탈한 그의 성격을 보여주기도 하며, 비 내리는 날 차 안에서 여자친구 안정하(박소담 분)와의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유년 시절의 벽을 극복하며 “청춘의 한 페이지를 넘겼다”고 표현하는 등 BMW 뉴 2시리즈는 중요한 장면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주인공 사혜준의 매력을 강조하고 있다.

극중 BMW 뉴 2시리즈 그란쿠페를 운전하는 박보검. 사진출처｜넷플릭스 캡처

극중 사혜준이 BMW 뉴 2시리즈 그란쿠페를 구매한 후 서킷을 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 역시 생애 첫 차를 구매한 기쁨과 자체 드라이빙 센터를 보유한 BMW 브랜드의 장점을 잘 결합시킨 장면이다. BMW 드라이빙 센터(인천 영종도)에서는 BMW와 MINI 차량을 전문 트레이너의 교육 하에 시승하며 차량의 안전성과 성능을 서킷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BMW 뉴 2시리즈 그란쿠페는 BMW가 컴팩트 세그먼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4도어 쿠페다. 전장 4525mm, 전폭 1800mm, 전고 1420mm로 BMW 쿠페 모델 특유의 낮고 넓은 비율을 자랑한다. 차량 전체에 적용된 대담하고도 감성적인 라인으로 역동적이면서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했다. 상위 모델에만 적용되던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최첨단 디지털 보조 시스템을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한편 사혜준의 친구이자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원해효(변우석 분)와 그의 동생 원해나(조유정 분)는 강렬한 색상의 차량을 타고 등장해 ‘금수저’ 특유의 분위기를 뽐낸다. 샌프란시스코 레드컬러의 BMW 뉴 Z4는 승부욕이 강해 지고는 못 사는 성격으로 좋아하는 일에 죽도록 몰두하는 원해효의 열정을 잘 대변한다. 극중에서는 갈등의 시작을 암시하는 공간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원해효의 동생 원해나 역시 당돌하면서 통통 튀는 매력을 강조하는 포르티마오 블루 컬러 ‘뉴 3시리즈’와 갈바닉 골드 색상의 ‘뉴 X2’를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