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결혼식 취소 또는 연기 예비부부 대상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코로나19로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한 예비부부에게 대구경북 지역의 관광명소에서 웨딩 스냅사진을 찍어주는 ‘예스데이’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23일부터 11월28일까지며 사연 공모를 통해 72쌍의 예비부부를 선정해 진행한다. 가을시즌 비대면관광지인 안동 낙강물길공원, 야간관광지인 대구 앞산전망대, 경주 동궁과 월지 등 대구경북 지역 15개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웨딩사진 전문작가가 촬영한다. 행사에 쓰는 꽃다발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동구의 화훼단지에서 제작했다.

14일부터 18일까지 1차 신청을 받았고, 2차 신청은 11월 2일부터 9일까지 공사 대구경북지사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에서 할 수 있다.

이광수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예비부부들에게 작은 위로와 특별한 추억을 드리고자 했다”며 “웨딩 스냅사진 촬영지로 대구경북 관광지가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코로나 이후에는 대만, 베트남 등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마케팅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