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中 화베이 결제서비스 국내 이커머스 최초 도입

입력 2020-10-27 09: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중국서 이용객 4억 명 넘는 온라인 결제
2030세대 선호, 포스트 코로나 선제 도입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은 중국에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결제 서비스 화베이를 27일부터 국내 이커머스 최초로 롯데인터넷면세점에 도입한다.

화베이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앤트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결제 플랫폼 서비스다. 소액대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소액부터 시작해 상환여부에 따라 신용한도를 높여가는 방식이다. 신용카드 이용이 높지 않은 중국에서 2015년 첫 도입해 2019년 말 기준 이용자가 4억 명을 넘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코로나 종식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올 것을 대비해 새로운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롯데인터넷면세점은 중국인 매출 중 20~30대가 약 80%를 차지한다. 롯데면세점은 2030세대가 선호하는 화베이 서비스 도입을 통해 더욱 편리한 온라인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주요 고객층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화베이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홍바오(紅包, 적립금) 이벤트를 11월10일까지 진행한다. 7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별로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사용 가능한 적립금을 최대 120달러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민 롯데면세점 플랫폼사업부문장은 “이번 화베이 서비스 도입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관광객들을 유치할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