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김현수, 성악천재 배로나 완벽 변신

입력 2020-10-27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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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김현수, 성악천재 배로나 완벽 변신

배우 김현수가 '펜트하우스'에서 눈빛부터 다른 불꽃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황후의 품격'으로 안방극장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다시 의기투합한 '펜트하우스'는 첫 회부터 속도감 있는 전개, 파격적인 스토리와 반전으로 역대급이라는 평을 받았다. 또한 이지아-김소연-유진-엄기준-신은경-봉태규-윤종훈-박은석-윤주희를 비롯해 김현수-진지희-김영대-조수민-한지현-최예빈-이태빈까지 화려한 라인업의 배우들은 그 어느 작품보다도 첨예한 대립과 연기공방으로 숨 쉴 틈 없는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1회에서는 최고급 펜트하우스 '헤라팰리스'의 입주 중인 대한민국 최상류층들의 호화로운 면면들을 담았다. 화려한 드레스차림의 헤라클럽 회원들은 자신들이 가진 재력과 권력을 뽐내며 여유로운 듯 굴었지만 실상은 달랐다. 서진(김소연)은 윤희(유진)의 재능을 질투해 트로피로 목을 그은 적이 있으며, 단테(엄기준)와는 불륜관계였다. 마리(신은경)과 상아(윤주희) 역시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서로를 까내리기 바빴고, 서진과 윤철(윤종훈)은 쇼윈도부부에 규진(봉태규)는 마마보이였다.

한편, 엄마인 윤희 몰래 성악가를 꿈꾸는 로나(김현수)는 비밀리에 레슨을 받으려고 했다. 로나의 재능을 질투한 제니(진지희)가 꾸민 일로 학폭위가 열릴 위험에 처했지만 성악을 향한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 꿈에 그리던 레슨 선생님을 몰래 찾아가 자신을 받아 달라며 간절하게 빌었다. 이런 딸을 말리려고 찾아온 윤희는 로나가 찾은 레슨 선생님이 서진인 것을 알고 경악했다. 서진은 로나의 목소리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였다며 놀라워 했고, 윤희는 당황했다.

로나는 윤희가 성악전공자였다는 사실을 알고 엄마를 설득하려 했지만 자신의 목을 찔렀던 트로피가 서진의 방에 있는 것을 본 윤희는 과거 사건을 떠올리며 괴로워 했다. 하지만 결국 딸을 위해 서진의 앞에서 "배로나! 너 노래해! 엄마가 꼭 너 청아예고 보내줄게!"라고 말했다. 이어 "넌 죽었다 깨어나도 나 못 이겨. 가짜 1등 천서진! 도.둑.년"이라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로나는 엄마인 윤희를 닮은 뛰어난 재능 뿐 아니라 성격 역시 엄마를 닮아 배짱 있고 당찼다. 가진 것이라곤 남다른 목소리밖에 없지만, 최고가 된다면 누구도 본인을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매일매일 깡다구로 노래하는 로나는 어느 누구보다도 노래를 향한 집념과 열정이 대단한 캐릭터로, 노래를 부를 때만큼은 눈빛도, 태도도 달라진다. 배로나는 지금까지 김현수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강렬한 캐릭터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연기로 남다른 에너지를 선보인다. 앞으로 로나와 윤희가 서진에게 어떻게 복수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역대급 스토리, 역대급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드라마 '펜트하우스' 2회는 오늘 밤 10시 10분 SBS에서 방영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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