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청아예고 입시 시험장 등판
#초초한 눈빛 #얼어버린 손
“김소연 촬영 동시에 천서진으로 완벽 빙의”
김소연이 청아예고 입시 시험장에 심사위원으로 출격한다.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작품이다.
26일 방송된 지난 1회에서는 의문의 소녀가 추락하는 것을 목격한 심수련(이지아)의 처절한 비명 오프닝, 그리고 과거 악연이 되풀이된 천서진(김소연)과 오윤희(유진)의 강렬한 대립각 엔딩이 그려졌다.
이어 27일 90분 특별 편성으로 방송되는 2회 역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예고한다.
김소연은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어야 하고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손에 넣는, ‘한국 최고의 소프라노’, ‘청아재단 이사장 딸’, ‘타고난 금수저’라는 각종 타이틀을 거머쥔 천서진 역을 맡아 오랜만에 악역에 도전한다. 극 중 천서진은 심수련의 남편 주단태(엄기준)와 위험한 관계를 이어가는 가하면, 25년 전 악연으로 얽힌 오윤희(유진)와 격렬하게 충돌하며 극의 긴장감을 치솟게 한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청아예술고등학교’ 입시 실기 시험에 천서진이 실세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천서진은 심사를 하던 도중 날 선 눈빛과 초조한 손짓으로 흔들리는 심리를 드러낸다. 과연 천하의 천서진을 불안에 떨게 만든 인물은 누구일지, 긴박감이 감도는 치열한 경쟁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천서진을 연기하는 김소연은 ‘폭풍 전야 실기 시험’ 장면 촬영에서 단단하게 다져진 연기 내공을 가감 없이 터트리며 강렬한 눈빛으로 감정선을 표현,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는 제작진 전언이다. 촬영 쉬는 시간에는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오직 천서진으로 몰입하기 위해 올인하는 모습으로 각별한 애정과 열정을 입증했다고.

제작진은 “김소연은 촬영이 시작됨과 동시에 천서진으로 완벽 빙의해 현장을 압도하는 배우”라며 ”천서진의 잔혹하고 살벌한 활약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27일 ‘펜트하우스’ 2회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