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관광청, ‘와인&다인 페스티벌’ 온·오프라인 병행 진행

입력 2020-10-27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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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하이브리드로 진행하는 와인과 미식의 축제

34개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 레스토랑 특가 및 프로모션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 클래스 등 애호가 기대 증폭
“홍콩이 지닌 독창성과 자원으로 뉴노멀 위한 모험 도전”
홍콩관광청(HKTB)이 주관하는 ‘와인&다인 페스티벌’(Hong Kong Wine & Dine Festival)이 올해 최초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11월11일부터 12월15일까지 5주간 진행한다.

온라인으로는 원스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34개의 마스터 클래스와 연계해 클래스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밀키트(Meal Kit)와 와인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오프라인에서는 홍콩의 레스토랑들에서 특가와 이벤트 등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는 34개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다.

‘WineDineFestival.DiscoverHongKong.com’에서 11월21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들은 와인부터 샴페인, 사케, 위스키, 커피에 대한 강의와 궁합이 맞는 음식, 동서양의 음식 문화가 녹아있는 홍콩의 식탁 메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포브스가 세계서 가장 영향력있는 외인 평론가로 꼽은 제임스 서클링의 보르도 와인 클래스.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평론가인 제임스 서클링과 마스터 오브 와인 데브라 메이버그의 클래스도 있다. 각각 ‘보르도 와인의 새로운 바람’과 ‘미국 서부 와인 을 주제로 11월21일 강의를 한다. 실속 있는 가격대의 새 보르도산 와인들을 소개할 예정인 서클링은 “홍콩은 런던, 뉴욕과 같은 세계 최고의 와인 도시 중 하나”라며 “홍콩은 보르도 와인의 수출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될 이번 페스티벌이 정말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테킬라 칵테일 글래스부터 라이브 요리 시연회까지

와인 외의 식문화 프로그램과 강의도 풍부하다. ‘2020 Asia‘s Best Bar’ 3위에 랭크된 칵테일 바이자 멕시코의 풍미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이 장점인 COA의 오너 바텐더, 제이 칸의 테킬라 칵테일 클래스가 있는가 하면 넷플릭스의 리얼리티 쿠킹쇼 ‘파이널 테이블’ 결승 진출자인 아케인&코너스톤 레스토랑의 쉐인 오스본, 아시안 프렌치 레스토랑 VEA의 비키 챙 등 홍콩 셰프들이 선보이는 라이브 요리 시연회도 있다.

세인 오스본, 아케인 & 코너스톤 셰프의 마스터 클래스.



11월28일에는 홍콩 외식업계의 여성 유명 인사 5명이 자신의 클래스를 통해 그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공유한다. 비건 베이커리 ‘더 케이커리’의 창업자인 셜리 곽, 중식과 프렌치에 기반을 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테이트 다이닝 룸’의 비키 라우 셰프, 사케 소믈리에 제이미 로, 와인 마스터 사라 헬러, 배우 출신 와인 메이커인 버니스 리우가 참여한다.

팡 유카이 홍콩관광청 체어맨은 “당분간 공존을 피할 수 없는 팬데믹 상황에서 홍콩이 갖고 있는 독창성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2020 홍콩 와인 & 디너 페스티벌에 ’온라인 + 오프라인‘ 형식을 채택, 뉴노멀을 위한 모험을 시도한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가 이 행사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홍콩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홍콩의 ’할 수 있다‘ 정신은 어떤 식으로든 꺾이지 않았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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