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7번째 골목 ‘동작구 상도동 골목’ 세 번째 편이 공개된다.
지난주 방송에서 프랜차이즈 국수와의 비교를 통해 경쟁력을 확인한 ’잔치국숫집‘은 사장님이 한 주간 다양한 고명을 올려 특색 찾기에 몰두했다. 사장님의 연구일지를 본 2MC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며 그 맛을 궁금해했다.
사장님은 그동안 연구한 7가지 국수 중 가장 자신 있는 3가지 국수를 백종원에게 선보였다. 사장님이 개발한 국수 3종을 맛본 백종원은 “4천 원에 이 정도 국수면 괜찮다”라고 평가하며 “사장님이 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의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조리법은 물론 부족한 맛 향상을 위한 꿀팁까지 전수했다.
그동안 위생, 접객 태도 등 기본기를 지적받았던 ‘하와이언주먹밥집’ 부부 사장님은 촬영 2주 만에 제대로 된 주먹밥을 선보였다. 백종원은 주먹밥 시식 후 “같은 가격이면 김밥 먹는다”라며 편의점 주먹밥에 비해 차별성이 없다는 혹평을 남겼다.
이후 다음 만남까지 새로운 메뉴 연구를 시작한 부부 사장님은 가게에 재방문한 백종원에게 그동안 준비한 새 메뉴 6종을 공개했다. 백종원은 연구한 음식을 한입 먹자마자,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고개 못 들 맛”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백종원은 시식이 끝난 뒤 “두 분은 음식에 재능이 별로 없다”라며 솔루션에 대한 막막한 심정을 고백해 모두를 긴장케 했다.
한편, 호불호 끝판왕 ’닭떡볶이집‘은 사장님의 새로운 양념을 추가해 연구한 닭떡볶이를 선보였다. 업그레이드된 닭떡볶이를 시식한 백종원은 “맛은 있지만, 개성이 사라졌다”고 평가하며 아리송한 시식평을 남겼다.
백종원에 이어 시식에 나선 닭떡볶이 ’극호파‘ MC 김성주와 ’불호파‘ MC 정인선은 호불호가 완전히 뒤바뀌는 반전 상황이 발생했다. 매번 “혼란스러운 맛”이라고 평가했던 MC 정인선은 “너무 맛있다”, “처음으로 안정감이 든다”고 호평을, MC 김성주는 “찾아와서 먹을 맛이 아니다”라고 아쉬워했다.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동작구 상도동 골목‘ 세 가게와의 만남은 오늘 밤 10시 35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