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탐정’ 최진혁X박주현X권화운, 3人3色 애정 어린 종영 소감

입력 2020-10-28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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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탐정’ 최진혁X박주현X권화운, 3人3色 애정 어린 종영 소감

‘좀비탐정’의 최진혁과 박주현, 권화운이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과 함께 직접 명대와 명장면을 꼽았다.

KBS 2TV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연출 심재현/ 극본백은진/ 제작 래몽래인)은 27일, 본적없는 좀비 캐릭터와 코미디와 스릴러를 오가는 스토리로 신개념 ‘좀비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에 주연배우 최진혁과 박주현, 권화운이 애틋한 종영 소감과 더불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소개해 시선을 끈다.

먼저 최진혁은 “벌써 종영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감독님과 동료 배우분들, 모든 스태프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다”라며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김무영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코믹함을 주무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재미있었다”며, 신개념 ‘코믹 좀비’ 캐릭터로서 열연을 펼친 소감을 덧붙였다.

또한 극중에서 자신을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의 진범이라고 오해해 “인간이 가장 썩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썩은 인간이 나였어?”라 독백했던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대사 한 줄에 올바른 삶을 지향했던 김무영(최진혁 분)의 지조와, 그로 인해 더 혼란스러운 내면이 명확히 보였던 것 같다”고 이유를 밝히며 ‘좀비’ 김무영의 내면을 완벽히 이해하고 헤아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덧붙여 자신을 대신해 총에 맞아 죽는 어머니를 보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순간을 명장면으로 꼽으며, “외로움을 느끼던 좀비가 따뜻한 추억을 떠올리던 순간이 가슴 찡하고 오랜 여운이 남았다”며 누구보다 인간적인 좀비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박주현은 “카메라 안팎에서 너무나도 즐거운 작품이었다.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웠다. 정말 최선을 다 했고 노력했기에 행복한 마음으로 공선지를 떠나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는 메시지로 진한 여운이 남는 종영 소감을 남겼다.

그녀는 극 중 좀비 김무영에게 “내가 만난 생명체 중에 가장 인간다웠다”라고 털어놓던 공선지(박주현 분)의 대사가 가장 가슴에 남는다고 전했다. “좀비라는 겉모습으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김무영의 내면까지 이해하고 위로하는 대사라 기억에 남는다. 철없어 보이던 선지의 깊은 속내를 엿볼 수 있었다”라고 이유를 덧붙여 못 말리는 ‘깡’과 따뜻한 가슴을 지닌 공선지 캐릭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모든 배우가 한자리에 모여서 촬영했던 준우(성민준 분)의 생일파티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손꼽으며, “좀비의 정체를 들킬까와 안절부절 하는 선지의 모습이 코믹하게 잘 그려졌다. 그리고 마치 진짜 파티인 것처럼 화기애애하고 유쾌했던 현장 분위기를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다시 한 번 곱씹었다.

권화운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즐겁게 웃으며 촬영했던 좀비탐정이 벌써 종영이라니 너무 아쉽다. 멋진 심재현 감독님과 백은진 작가님, 매순간 좋은 말씀 해주시고 잘 챙겨주신 박정훈 카메라 감독님과 모든 선배님들 감사하고 사랑한다. 시즌2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진심이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모든 비밀을 알아챈 뒤, 차도현(권화운 분)이 김무영을 긴급체포하던 11회 엔딩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특히 “‘당신을 긴급 체포한다’라는 대사 속에는 형사로서의 책임감과, 선지를 지켜냈다는 마음까지 모두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프로페셔널한 강력계 형사와, 다정한 남사친의 면모를 동시에 지닌 차도현(권화운 분)의 매력을 어필했다.

사진=래몽래인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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