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5부 리그에서 한국 선수들로만 이뤄진 축구팀 꿈(QUM) FC가 28일 국내 스포츠마케팅 전문 기업 씰유나이트와 구단 공동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씰유나이트 김석주 대표(왼쪽)와 꿈 FC 김대호 구단주.
꿈 FC는 국내에서 꿈을 이루지 못한 축구 선수들이 스페인 리그에서 선수생활의 길을 이어나갈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는 구단이다. 2017~2018시즌 7부 리그에 입성해 23승5무2패의 호성적으로 곧바로 승격을 이뤄냈다. 2018~2019시즌 6부 리그에서도 23승6무1패를 거둬 재차 승격해 5부 리그까지 올라섰다. 7부 리그에서 출발해 2년 연속 승격을 해낸 사례는 스페인에서 꿈 FC가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KBS 다큐 공감 ‘319회, 스페인 외인 구단 꿈 FC’로 소개되기도 했다. 꿈 FC는 2020~2021시즌 4부 리그 승격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씰유나이트는 각종 스포츠 이벤트 및 티켓 세일즈, 스포츠마케팅, 이벤트 기획 운영과 테니스 이형택, 수영 정유인, 유도 김성민 등 국가대표 스포츠 스타들 외에도 전 종목 선수 매니지먼트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