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마방송 유튜브 ‘레클리스1953’ 뮤지컬 공개
한국마사회는 ‘레클리스1953 (사진)’ 등 말문화공연 실황영상을 ‘KRBC 경마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레클리스1953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경주마 ‘아침해’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연이다. 아이돌 그룹의 칼군무를 연상케 하는 승마선수의 기승술에 뮤지컬 배우들의 하모니가 더해진 말문화공연 ‘레클리스’는 2013년 처음 선보인 이래 매회 전 좌석 매진을 이어가며 인기를 끌었다. ‘레클리스’는 공연의 주인공인 경주마 ‘아침해’의 또 다른 이름이다. 해방 후 신설동 경마장에서 활약하던 ‘아침해’는 한국전쟁 발발로 미 해병에게 차출돼 탄약과 포탄을 나르는 군마가 되었다. 영특함이 남달랐던 ‘아침해’는 사람의 보조 없이 최전방고지까지 단독으로 수송임무를 수행했다. 수많은 전투에서 보여준 용감함과 공로를 인정받아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다’는 뜻의 ‘레클리스(Reckless)’라는 이름과 함께 공식 미국 해병으로 인정받았다.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