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코로나19 속 안전한 행사 마무리를 알렸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이 30일 오전 10시 30분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이사장 이용관,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 위원장 전양준이 참석했다.
이날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는 영화제의 키워드로 ▲성숙한 시민의식 ▲관객참여율 ▲성공적인 GV(Guest visit)를 꼽았다.
남 프로그래머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언급하며 “올해 과하다 싶을 정도의 방역을 했다. 실제로는 과하지 않으면 영화제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보시기에 따라 과하게 보일 수 있을 거다. 철저한 방역 지침을 따랐다. 자부할 수 있었던 건 안전한 영화제를 치러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관객참여율에 대해선 “올해 좌석수의 25%만 판매를 했다. 작년의 10분의1 이하다. 오늘 최종적으로 몇 명이 오신지 모르지만 예매된 것만 1만 8천석이다. 최종 좌석 점유율이 90%다. 이정도 수치는 처음”이라며 “관객들이 영화에 목말랐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올해 첫 도입한 새로운 GV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 수석프로그래머는 “해외에 있는 영화인들이 온라인으로나마 영화제를 한 다는 데에 감동했고, 관객과 만나는 시간이 뜻깊다고 했다. GV를 온라인으로 대규모 연결을 한 것이 올해 가장 내세울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올해 GV는 성공적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30일 폐막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를 끝으로 마무리 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