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엄현경이 변신을 예고했다.
지난 29일 방송에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연출 신창석/ 극본 이정대) 한유정을 맡은 엄현경이 숙자(김은수)가 겪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DL그룹 가사도우미 알바에 간 숙자가 유라(이채영)를 주동으로 도둑으로 몰렸다는 사실.
이를 듣게 된 유정은 분노에 차 유라를 찾아갔다. 자신의 행복에 가족들을 걸림돌이라 표현하는 유라에게 유정은 “걸림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어? 내가 정말 언니 인생의 걸림돌이 돼줘?”라며 화를 표출했지만 더욱 냉대한 유라의 모습에 당황하게 된다.
때마침 온 DL 공모전 문자와 유라의 말을 떠올린 유정은 태풍에게 “저 할게요! DL에 들어가고 싶어졌어요! 아니, 들어가야겠어요.”라며 본래 육아에 고심하던 입사를 결심한 것.
이렇듯 가족에 대해 끔찍이 생각하는 유정에게 유라가 날카로운 말이 가슴에 박히며 그녀의 인생이 달라질 것을 예고해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앞으로 유정이 DL에 입사해 유라와 어떤 대치를 이룰지 전개를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매주 평일 저녁 오후 7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