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차주영, 위장수사→타겟 유혹 성공…일당백 요원

입력 2020-10-30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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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 스파이’ 차주영, 위장수사→타겟 유혹 성공…일당백 요원

배우 차주영이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일당백 요원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였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극본 이지민/연출 이재진, 강인)에서는 인터폴 수석 요원 황서라 역으로 분한 차주영이 수사는 물론 문정혁(전지훈 역)의 고민 상담 카운슬러까지 완벽하게 소화,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극 중 황서라(차주영 분)는 인터폴 산업 기밀국 제2 아시아지부 비밀요원으로 산업 스파이를 색출하는 작전에 투입, 전방위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정보원의 사망으로 진퇴양난에 빠진 팀을 위해 묵묵히 수사에 임하고 있는 상황. 황서라는 또 다른 산업 스파이인 장두봉(지현준 분)의 거처를 알아내는데 성공했고 그런 그녀를 본 반국장(김태우 분)은 “역시 서라 너밖에 없다”며 능력을 치하했다.

또한 황서라는 같은 팀 동료인 전지훈(문정혁 분)을 짝사랑하고 있는 터, 이혼한 아내 강아름(유인나 분) 때문에 고민하는 것을 본 그녀는 “끝난 줄도 모르고 있다가 아 우리가 이제 끝났구나, 불현 듯 그걸 느낄 때 그러고도 슬프지 않을 때 그 때 진짜 인연은 끝난 거야”라며 애써 속내를 감추고 담담하게 조언을 건넸다. 이에 차주영은 짝사랑하는 이들만 알아차릴 수 있는 미묘한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담아내 공감을 자아냈다.

우연을 가장, 타겟을 유혹하는 스킬도 눈길을 끈다. 장두봉이 혹할 만한 미끼인 시계로 낚은 뒤 천연덕스럽게 타겟을 꾀여낸 것. 이성적이고 냉철했던 본 얼굴은 싹 지운 뒤 연기를 펼쳐 그녀가 왜 일급 요원일 수밖에 없는지 절로 실감케 했다.

이처럼 차주영은 때와 임무에 따라 냉, 온도차가 변하는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내며 드라마에 짜릿한 재미를 높이는데 일조 중이다. 또한 러브라인에 긴장감까지 주고 있어 앞으로 그녀가 전개에 어떤 힘을 더할지 흥미진진한 호기심을 모았다.

사진 제공: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영상 캡처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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