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전 세계 최대 1억 명 사망…김구도 걸린 독감의 정체

입력 2020-10-31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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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3.1운동의 몰랐던 배경에는 바로 역병의 창궐이 있었다.
11월 1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 61회는 반복되는 역병의 역사 속에서 코로나19 극복의 해답을 찾는 ‘역병의 평행이론’ 특집으로 꾸며진다.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와 스페셜 게스트 진태현은 코로나19 극복 비밀 열쇠 ‘역병코드 4010’을 찾아서 배움 여행을 펼친다.

이날 설민석은 끝없는 전염병, 역병과의 전쟁을 치른 우리의 역사를 이야기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러한 역병은 일제 치하에 있던 조선인들을 더 힘들게 만들기도 했다고. 특히 역병은 우리 역사를 바꾸기도 했는데, 설민석은 3.1운동의 불을 붙인 배경에는 역병이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교과서에서도 배우지 못했던 이야기에 모두가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고.

이 역병은 1차 세계대전 중 퍼진 ‘스페인 독감’이었다. 이로 인한 사망자가 최대 약 1억명으로 추정되며, 전쟁 전사자보다 독감 사망자가 더 많았을 정도로 전 세계에 대재앙을 몰고 왔다고. 이 스페인 독감은 1918년 일제 치하에 있던 조선에도 닥쳐와 ‘무오년 독감’이라 불리게 됐다고 한다. 과연 이 역병은 어떻게 3.1운동의 불씨가 된 것일까.

뿐만 아니라 이 독감으로 인해 조선 인구의 반이 되는 수가 감염이 됐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설민석은 심지어 건강 체질이던 김구 선생도 이 독감을 피하지 못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는 백범일지에도 기록되어 있다고 해 관심이 더해진다.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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