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롤드컵 왕좌 오르다

입력 2020-11-01 0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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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쑤닝 3 대 1로 누르고 우승컵

한국이 롤드컵 왕좌를 3년 만에 탈환했다.


담원 게이밍은 31일 중국 상하이 푸동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에서 중국리그(LPL) 소속 쑤닝 게이밍을 세트스코어 3 대 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5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우다가 최근 2년 동안 결승 무대조차 밟지 못했던 한국 리그(LCK)는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서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1세트에서 담원은 쑤닝에 잠시 밀리는 듯 했지만 특유의 집중력을 앞세워 대규모 교전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첫 승점을 따냈다. 2세트에선 의외의 전략을 들고 나온 쑤닝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3라운드에선 담원이 중요 교전에서 팽팽하던 균형을 무너뜨리며 앞서나갔고, 4라운드도 기세를 이은 담원이 초반 우세를 끝까지 유지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에서 큰 활약을 하며 우승에 기여한 ‘너구리’ 장하권은 “LCK가 다시 강력한 리그라는 것을 증명한 첫 스타트를 끊은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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