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다행’ 박명수 “안정환, 참 괜찮은 사람…나와 닮았다” (인터뷰)

입력 2020-11-01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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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다행’ 박명수 “안정환, 참 괜찮은 사람…나와 닮았다” (인터뷰)

박명수가 날선 신경전을 펼쳤던 안정환에 대해 반전의 속내를 밝혔다.

박명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다음날인 1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안정환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사람이 참 괜찮더라. 나와 코드가 잘 맞는다”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섬에 같이 가고 싶다”고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박명수의 이 같은 발언은 시청자들의 예측과 180도 다른 반전이다. 지난 달 31일 방송된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박명수는 안정환을 매순간 견제했다.

무인도 경험자 안정환의 훈수에 박명수는 “당신이 할 때나 잘하세요”라고 큰소리쳤고, 안정환 역시 물러서지 않고 “아 진짜 박명수랑 섬에 같이 가고 싶다. 확 버려두고 나오게”라며 맞불을 놓았다. 안정환의 참견이 계속되자 박명수는 “나 아직 이 바닥에서 방귀 꽤나 뀌어”라며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무한도전’에서 얻은 ‘하찮은 형’이란 애칭에 걸맞게 박명수는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느닷없이 안정환을 공격했고, 안정환 역시 따박따박 응수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 사람의 만남은 처음이었지만 굵직한 새 라이벌의 탄생을 알렸다.

박명수가 직접 밝힌 반전의 후일담도 흥미롭다. 박명수는 “안정환이 예능에서는 후배이지만 나를 잘 배려해주고, 무엇보다 분량을 몰아준 것에 감동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남자답고 시원시원한 대답이 나랑 똑 닮았다. 정말 섬에 같이 가면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안정환-이영표에 이어 박명수-하하 등 대한민국 대표 절친 스타들의 극한 야생기를 그리고 있다. 지난 달 10일 첫 방송된 이후 토요일 밤 예능을 흔들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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