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광이 노지훈의 과거를 폭로했다.
지난 달 3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가 큰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복귀했다. 특히, 노지훈, 이은혜 부부의 집들이에 온 서은광이 과거 연습생 시절 노지훈이 새벽 탈출을 감행했던 일화를 폭로하는 순간 8.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우여곡절 끝에 집들이 준비를 마친 지훈 부부와 손님으로 집을 찾은 정준하, 이지훈, 서은광은 본격적인 집들이를 시작했다.
베란다 테이블에 백숙과 대게, 고기 등 진수성찬을 준비한 노지훈은 손님들이 음식을 먹는 사이 바비큐를 위한 숯불을 피우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토치를 제대로 연결하지 못하는가 하면 숯이 든 봉지를 열겠다고 불붙은 토치를 갖다 대는 등 어설픈 모습으로 손님들을 놀라게 했다.
일행은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고 이지훈은 자신의 뮤지컬 공연에 노지훈이 은혜를 데려왔었다며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당황한 표정으로 잠시 생각을 하던 은혜는 “나 아니야”라고 말했고, 노지훈은 안절부절못했다.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이지훈도 놀라 어쩔 줄 몰라했다.
노지훈과 손님들은 서둘러 수습에 나섰지만, 그들 사이에는 잠시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다. 이후에도 노지훈이 연습생 시절 밤에 자주 숙소 밖으로 탈출했다는 서은광의 폭로가 이어졌고, 노지훈은 변명을 하느라 진땀을 뺐다.
뮤지컬 일정으로 이지훈이 집으로 돌아가고 식사를 마친 지훈 가족과 정준하, 서은광은 거실로 자리를 옮겨 여흥을 즐겼다. 노지훈은 초대 손님을 모시고 오겠다며 자리를 비웠고, 새로운 게스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노지훈이 갑자기 나타나 자신의 노래인 ‘손가락하트’를 부르며 나타났다.
하지만 노지훈은 쑥스러움에 제대로 부르지 못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고, 이에 은혜가 나서 마이크를 잡았다. 이은혜는 열정적인 안무와 함께 노래로 흥을 돋우었고, 가라앉을 뻔했던 분위기는 완전 바뀌어 모두가 일어나 춤을 추는 등 집들이 현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돌발 상황 속 역대급 텐션을 보여준 노지훈 가족의 집들이 현장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