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만큼은 행복하게’ LG가 꿈꾸는 행복한 창원 살이

입력 2020-11-0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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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지난 시즌까지 셋집살이를 했다. 시즌 중 홈경기는 창원체육관에서 치렀지만, 오프시즌에는 경기도 이천의 LG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하고 생활했다. 사무국은 잠실야구장 내 LG스포츠단 사무실에 있었다.



LG는 창원시와 협약을 맺고 창원체육관 내 보조체육관을 전용훈련장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9월 15일부터 선수단과 사무국 모두 창원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이를 위해 보조체육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 여기에만 무려 25억 원을 들였다. 농구코트 1면, 슈팅 훈련을 위한 반코트 1면을 비롯해 웨이트트레이닝 시설, 재활치료실, 휴식공간 및 샤워장, 라커룸, 영상분석실, 미팅룸 등을 최신식으로 꾸몄다. 구단 사무실도 제대로 갖췄다. 이를 위해 LG하우시스에서 전문가들을 초빙해 여러 각도로 공을 들였다.



LG 손종오 사무국장은 “지은 지 30년 된 체육관이어서 요즘 추세의 (리모델링) 설계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전문가들이 수차례 방문해 설계도를 바꿔가면서 엄청 고생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의 손길이 닿은 만큼 라커룸과 보조체육관의 동선도 최소화해 선수들이 홈경기 당일 편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LG 박도경 차장은 “수도권에 집이 있는 선수들이 창원으로 내려와서 집을 구해 살고 있기 때문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훈련, 팀 내 생활만큼은 행복하고 즐거운 환경에서 할 수 있도록 구단에서 신경을 썼다. 다행스럽게 선수들이 만족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LG 농구단은 이번 전용체육관 이전을 통해 진정한 프랜차이즈 구단으로 자리 잡는 동시에 KBL 구단의 연고지 정착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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