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철파엠’ 김영철, 故박지선 애도 “참 아끼고 사랑했던 후배”

입력 2020-11-03 08: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개그맨 김영철.

[TV체크] ‘철파엠’ 김영철, 故박지선 애도 “참 아끼고 사랑했던 후배”

김영철이 후배 개그우먼 박지선을 추모했다.

김영철은 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 FM’을 생중계로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박지선을 애도하는 뜻으로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하지 않았다.

김영철은 “주변사람들을 더 챙겨야겠다고 생각되는 요즘”이라고 다소 차분한 목소리로 방송을 열었다.

이에 한 청취자는 “영철 씨 목소리에서 슬픔이 느껴진다”고 위로했다.

김영철은 “믿기지가 않는다. 어제 오후에 너무나도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사람들을 웃게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던 참 아끼고 사랑했던 후배인데… 박지선이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났다”고 울컥했다. 이어 “나도 누가 문자를 보내서 기사를 보는데 이걸 어떡하지 하는데 담당 PD 전화가 왔다. 놀라서 횡설수설 받았다. 어제 오늘 정신이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영철은 “집에 계속 기다리다가 빈소가 마련됐다고 해서 방송 끝나고 가볼 예정이다. 박지선이 ‘철파엠’의 소중한 가족이었다. 2017년 1월 30일 설 특집으로 처음 ‘철파엠’에 왔고 2020년 2월 4일까지 정확히 1101일, 1000일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했다. 더 슬픈 게 오늘 박지선의 생일이기도 하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끝으로 김영철은 “오늘 하루 철파엠은 그리운 사람에게 음악 편지를 띄우는 날로 정해봤다. 보이는 라디오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양해를 부탁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