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강홍석, 엄지원 상상 속 ‘저승사자’로 등장 “짧지만 즐겁게 촬영”

입력 2020-11-03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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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홍석이 ‘산후조리원’에 특별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tvN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 연출 박수원)’은 ‘격정 출산 느와르’ 드라마로,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이지만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오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출산 극복기를 그린다.

이날 방송에서 강홍석은 출산을 앞두고 진통을 겪는 현진의 상상 속 저승사자로 등장해 온 몸을 불사르는 열연으로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현진(엄지원 분)은 재난 같은 출산 과정을 겪다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한다. 저승사자(강홍석)와 저승으로 가는 요단강을 건너며 고단했던 과거를 회상. 이런 자신의 운명을 겸허히 받아들이는가 했지만 문득 억울한 마음에 “내가 왜 죽어.” 라고 절규하며 ‘흑화’를 풀가동했다. 이내 저승사자와 이판사판 육탄전을 벌이며 그를 강에 메다 꽂았다. 결국 현진은 저승사자를 뒤로한 채 불굴의 의지로 노를 저어 이승으로 향했다.

이 가운데 강홍석은 요단강에서 만난 엄지원과 ‘대환장 케미’를 자랑하며 명품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또한 강홍석은 상상을 초월하는 저승사자 ‘착붙 분장’으로 시청자들에게 꿀잼을 선사했다.

강홍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산후조리원 즐겁게 촬영했다. ‘호텔 델루나’ 이후 오랜만에 맡은 사신역할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또 상대배역이었던 지원선배님이 현장에서 따뜻하게 챙겨 주셔서 커피숍에서 수다를 떠는 기분처럼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라고 특별출연 소감을 밝히며 “특히 촬영 중 물에 빠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혹여 물이 추울까 방수복도 준비해주시고 스텝분들의 철저한 준비성 참으로 감사했다. 산후조리원 대박 날 거 같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홍석은 최근 뮤지컬 ’킹키부츠’를 마치고 차기작을 검토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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