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래자동차과’ 신설… 자율차·친환경차 등 미래차 육성 박차

입력 2020-11-03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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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전담 부서인 ‘미래자동차산업과’가 신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는 ‘미래자동차산업과’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개정안은 11일부터 시행된다.

그동안 미래차 관련 업무는 산업부 자동차항공과에서 수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글로벌 자동차시장 경쟁이 미래차 중심으로 급격하게 재편되면서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의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번에 미래차과를 신설하게 됐다.

‘미래자동차산업과’의 주요 업무는 미래차 분야 기술 개발·사업화, 보급 활성화, 산업 인프라 조성, 연관 산업 융·복합, 글로벌 규제 대응 등이다.

신속한 정책 대응이 필요한 부서인 만큼 과장도 해당 분야 전문성과 혁신성을 갖춘 민간 경력자로 채용한다. 오는 17일까지 신청을 받고 다음 달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임용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2025년까지 미래차 중심 사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5년 이내에 전기·수소차 누적 133만대를 보급하고 53만대를 수출한다는 내용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래차 산업은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의 핵심”이라며 “미래차과 신설로 산업 육성에 보다 힘이 실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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