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나의 위험한 아내’ 윤종석, 김정은 비밀 알았다→50억 전쟁 가담 (종합)

입력 2020-11-03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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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나의 위험한 아내’ 윤종석, 김정은 비밀 알았다→50억 전쟁 가담 (종합)

배우 윤종석이 MBN ‘나의 위험한 아내’에서 50억을 둘러싼 전쟁에 뛰어들며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나의 위험한 아내’(극본 황다은, 연출 이형민, 제작 키이스트)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윤종석은 극중 심재경(김정은 분)과 김윤철(최원영 분) 부부의 이웃 주민 ‘조민규’로 분했다. 조민규는 연상녀인 아내 하은혜(심혜진 분)에게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동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애정을 과시하는 연하 남편이다.

조민규는 아내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자 애정 가득했던 눈빛이 바로 냉담하게 돌변, 이후 50억을 두고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는 심재경, 김윤철 부부를 지켜보며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된다. 두 부부의 속고 속이는 사건에 조민규가 가담하면서 치밀한 심리전이 추가되어 이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박한 전개로 이어져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9회에서는 철저히 관찰자의 자세를 유지하던 조민규가 우연히 심재경의 납치 자작극의 비밀을 알게 된 후로 태도를 바꿔 심재경을 몰래 미행하기도 하고, 송유민(백수장 분)의 추락 사고가 있던 숙소 주변을 서성이다 송유민을 살해한 범인으로 진선미(최유화 분)를 지목하며 그녀를 식당으로 불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선미를 범인으로 여기며 송유민의 죽음에 대해 추궁하던 조민규는 진선미에게 함께 힘을 합쳐 50억을 차지하자고 제안하며 50억을 둘러싼 피 튀기는 전쟁에 출사표를 던졌다.

조민규는 자신을 경계하며 함께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는 진선미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치밀하면서도 섬세하게 공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진선미가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 자연스럽게 발을 맞춰 도움을 주며 어느새 한 팀과 같은 팀워크를 발휘하기도 하고, 시기적절하게 김윤철과 심재경의 상황, 50억의 행방에 대해 파악해서 전달하며 진선미와 50억을 위한 잠깐의 위험한 동맹을 이어가는 모습을 비췄다.



이에 회를 거듭할수록 치밀한 스토리와 허를 찌르는 반전 속 50억의 행방이 묘연한 긴박한 전쟁에 뒤늦게 가담한 윤종석이 최후에 50억을 차지하는 승자가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이후 윤종석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MB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는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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