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이윤지, 故 박지선 생일 축하하며 그리워해 “너의 생일”

입력 2020-11-03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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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윤지가 절친 故 박지선의 생일을 축하하며 그리워했다.

이윤지는 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 박지선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캡처하며 “너의 생일”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일 사망한 고 박지선은 다음날인 이날 생일이었던 것. 이에 많은 이들 역시 이윤지의 게시물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을 올리고 있다.

이윤지와 박지선은 절친으로 유명하다. 이윤지가 둘째를 출산하기 전 박지선은 ‘베이비 샤워’를 챙겨주는 등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또한 SNS 활동을 따로 하지 않는 박지선은 이윤지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덕분에 챌린지’를 하기도 했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됐다.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당초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검토했지만 타살 가능성이 낮고 유족의 의사를 존중,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현장에서는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 1장 분량의 유서 발견됐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故 박지선과 모친의 빈소는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됐다. 배우 박정민과 박보영을 비롯해 동료 개그맨 송은이, 김숙, 김신영, 박성광, 김민경 등이 빈소를 찾았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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