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밥은 먹고 다니냐’ 이연복, 은퇴 고민-애절한 사부곡

입력 2020-11-03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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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밥은 먹고 다니냐’ 이연복, 은퇴 고민-애절한 사부곡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대한민국 대표 중식 요리의 대가 이연복 셰프가 지금 자리에 서기까지 험난했던 인생 이야기를 털어놨다.

2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는 이연복이 출연했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 중식당 입성기부터 주한 대만 대사관을 거쳐 일본 유학, 귀국 후 요식업에서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 아버지,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이연복은 은퇴를 고민 중에 있다고 깜짝 고백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은퇴에 대해 고민을 하다 보니 같은 일을 걷고 있는 아들에게 더 엄하게 대하는 것 같다며 그에 대한 미안함을 내비쳤다.

또 이연복은 일본 유학 중에 아버지가 돌아가셔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며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효도하지 못한 게 너무 한스럽다. 아버지를 떠올리며 식당 이름을 지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이연복이 스물여섯에 축농증 수술을 받은 후 후각을 잃게 된 사연은 MC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냄새를 맡지 못하기 때문에 미각에 최대한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햇양파와 사과 맛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고 현재 상태를 밝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자신만의 비결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연복처럼 속내를 솔직하게 드러내며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하고 이야기 나누는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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