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규환’ 최하나 감독 “‘하이킥’ 정수정 코미디 연기 좋아했다”

입력 2020-11-03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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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감독이 정수정을 캐스팅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애비규환’(감독 최하나·제작 아토ATO, 모토MOTTO) 언론시사회에는 최하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수정, 장혜진, 최덕문, 이해영, 강말금, 신재휘가 참석했다.

배우 정수정 주연의 영화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 에프엑스 출신 정수정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수정은 극 중에서 누구에게도 주눅들지 않고, 무엇이든 알아서 해내는 똑 부러진 대학생 ‘토일’이라는 캐릭터를 맡으며 연기자로서 진면목을 보였다. 이 외에도 ‘토일’의 엄마 역할에는 장혜진, 새 아빠 역할에는 최덕문, 친아빠 역할에는 이해영이 맡았다.

최하나 감독은 아이돌 출신인 정수정에 대해 “에프엑스 크리스탈 이미지가 강렬하지만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보여준 정수정 연기를 좋아했다. 코미디 연기를 잘 해낼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머릿속에는 실제로 만나기 전에는 화려하고 범접하기 힘든 이미지가 강했다. 첫 미팅 때 정수정이 들어오는 순간 내가 생각했던 ‘토일’보다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며 정수정이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애비규환’은 11월 1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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