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故박지선 비보, 빈소 조문→방송 중단…연예계 추모 물결 (종합)

입력 2020-11-03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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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故박지선 비보, 빈소 조문→방송 중단…연예계 추모 물결 (종합)

故박지선 사망에 연예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조문 둘째날인 오늘(3일), 박지선의 빈소에는 개그맨 김영철, 팽현숙-최양락 부부는 물론 방송인 유재석과 지석진, 대한민국 방송 코미디언협회 회장 엄용수와 개그맨 전유성, 김수용, 이상준, 홍석천, 조세호 등이 참석했다.
전날에는 고인과 고려대 동문이자 절친한 사이로 MBC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한 배우 박정민은 조문객을 받기도 전에 가장 먼저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코미디언 송은이와 박성광, 김민경, 장도연, 유민상 등 KBS 공채 개그맨 동기들과 선-후배들이 눈물을 쏟으며 빈소로 달려왔다.


안영미, 김신영은 라디오 방송을 잠정 중단했고, 정선희와 정경미도 방송에 불참했다. 뮤지가 안영미를 대신해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일시적으로 단독 진행하며,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역시 당분간 행주가 자리한다. MBC 라디오 측은 동아닷컴에 “정선희, 정경미는 마음을 추스린 뒤 4일 방송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다만 김신영, 안영미의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추모에 동참했다.
김원효, 오지헌, 장성규, 이특, 박슬기, 이진혁, 박하선, 최정훈 등 동료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참담함을 토로했으며 평소 그룹 샤이니의 팬으로서 팬미팅 진행을 맡기도 했던 박지선에게 샤이니 멤버 키도 슬픔을 전했다. 키는 "누나 항상 고마워요. 온 마음으로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했어요. 이제 편하게 쉬길 기도할게요"라는 글과 함께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박지선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펭수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박지선과 함께한 '2019 EBS 연예대상 파자마 어워드' 파자마 커플룩 사진을 게재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절친으로 유명한 배우 이윤지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지선의 카카오톡 프로필 캡처 사진과 함께 “너의 생일”이라며 오늘이 고인의 생일임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지선은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사망했다.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 1장 분량의 유서 발견됐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출신인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뇌섹 개그우먼으로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다양한 제작발표회, 쇼케이스, 팬미팅 진행자로서 독보적인 입담을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발인은 5일.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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