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팀다이나믹스 인수…브리온, 최우범 감독 선임
내년 프랜차이즈로 새롭게 출발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새판짜기가 시작됐다. 먼저 새 기업이 LCK에 뛰어들었다. 농심은 프로게임단 ‘팀다이나믹스’를 최종 인수(사진)했다고 3일 밝혔다. 팀다이나믹스는 라이엇게임즈가 2일 발표한 프랜차이즈 10개 팀에 이름을 올렸다. 농심은 앞으로 프랜차이즈 가입비와 선수단 운영비 등을 투자하고, 경영전반에 참여한다. 또 팀 명칭과 로고를 새로 정하고 선수단을 확정한 뒤 12월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프랜차이즈에 합류한 팀의 리빌딩도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브리온이스포츠의 경우 3일 최우범 LoL팀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최 감독은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2회와 준우승 1회의 경력을 가진 명장이다. 2018년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LoL 종목 초대 국가대표 감독으로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브리온이스포츠는 최 감독과 이승후 코치 선임을 시작으로 팀 리빌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LCK는 프랜차이즈 모델 도입을 앞두고 우선 협상 기간을 갖는다. LCK에 참가하지 못하는 팀에 소속된 선수와 코칭 스태프들이 공식 FA 기간에 앞서 협상 및 계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한 한시적 제도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