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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 리가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인터밀란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거둔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5분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33분에는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가 올린 공을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한 골을 추가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5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실점을 허용한 뒤 후반 23분 이반 페리시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또 다시 승리하지 못 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후반 35분 호드리구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리를 챙기게 됐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 2골을 넣고 높은 곳에서 압박했는데 하고 싶었던 축구였다. 챔피언스리그였고 아슬아슬했다. 후반전은 좀 힘들었지만 인터밀란 같은 팀과 경기할 때는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 말했다.
이어 “승점 3점을 얻어야 하는 경기였고 바로 그 경기를 해냈다. 선수들이 끝까지 노력했던 결과고 끝까지 싸웠기 때문에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가까스로 이겼다는 사실이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로 레알 마드리드는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조 3위가 됐고 인터 밀란은 2무 1패(승점 2점)로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