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포기하고싶었다”…김성령→김민경, 여전사 7人 혹독 생존기 ‘나는 살아있다’

입력 2020-11-04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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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첫 고정 프로그램, 너무 신나!”
“김성령X우기 모녀 케미, 진한 감정 있어”
김민경 “근수저? 난 생존훈련 구멍”
[종합] “포기하고싶었다”…김성령→김민경, 여전사 7人 혹독 생존기 ‘나는 살아있다’

‘나는 살아있다’ 6인의 훈련생들이 혹독한 생존기를 예고했다.

4일 오전 11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나는 살아있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민철기PD, 심우경PD, 박은하,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여자)아이들 우기가 참석했다.


‘나는 살아있다’는 대한민국 0.1% 특전사 중사 출신 박은하 교관과 6인의 전사들이 재난 상황에 맞서는, 본격 생존 프로젝트다. 박은하는 특전사(특수전사령부) 707부대 출신 생존전문가 겸 캠핑 크리에이터다. 그는 구독자수 50만 명의 유튜브 채널 ‘은하캠핑’을 통해 치한 퇴치 기술·사격 기술·극한 캠핑 등을 공유하고 있으며, 강인하고 주도적인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은하는 출연 계기를 묻자 “현재 코로나 사태 때문에 다들 생존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누가 가르쳐주진 않는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물품들을 이용해서 생존할 수 있는 내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자신을 ‘주유소, 비타민’이라고 소개한 우기는 “처음 (출연 제안이) 들어왔을 때 너무 신났다. 개인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고 고정 프로그램이 처음이다. 또 재난이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고, 생존법을 배우면 언젠간 쓸 수 있을 거 같고 배울 게 많을 거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교관 박은하를 시작으로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훈련생 조합은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이다. 박은하와 6인의 훈련생은 어떻게 모이게 됐을까. 심우경 PD는 “생존하고 계신 분 중에 연령대별로 운동능력이 뛰어난 분들을 캐스팅 물망에 올렸다. 한 분씩 만나 뵈니 프로그램 취지에 부합됐고, 제안에 응해줘서 이런 조합이 탄생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멤버 6인의 찰떡 호흡을 언급했다. 심 PD는 “마지막 촬영이 끝났을 땐 가족 같은 케미가 보여지더라. 김성경과 우기는 모녀의 케미가 나올 정도였다. 진한 감정들이 있다. 이시영, 김민경은 서로의 빈 곳을 잘 채워준다. 오정연, 김지연은 허점이 많은 부분들이 있어서 방송에 다 녹여냈다. 시청자들이 공감을 느끼시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타고난 근력으로 ‘근수저’ 별명을 얻은 김민경의 활약 역시 기대가 모인다. 생존 에이스로 언급되기도. 하지만 김민셩은 스스로를 “구멍”이라고 칭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훈련과 안 맞다고 생각했다. 포기하고 싶었다. ‘재난 상황에 이러면 안 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맛있는 녀석’도 결코 쉽지 않다. 근데 다른 느낌이다. 정말 열심히 임했고 모두 독한 사람만 모아놨다. 다 운동을 잘한다. ‘나 때문에 다들 힘들어지면 어떡하지?’라는 맘에 포기하고 싶었지만, 6명의 가족들 때문에 버텼다. 혼자 살아남는 건 아니었다. 함께여서 가능했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박은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알고 있으면 유용한 방법들이 담겼다. 가족들과 여러 생존 노하우를 생각해보시면 좋겠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박은하를 필두로 모인 6명의 여전사들. 혹독한 훈련 상황 속 그들이 보여줄 끈끈한 우정이 시청자를 저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나는 살아있다’는 5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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