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첫 아기 판다 이름 푸바오(福寶) 발표

입력 2020-11-04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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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주는 보물’ 뜻, 고객 투표서 최다 지지
외부환경 적응 거쳐 이르면 연내 일반공개 검토
이달 말까지 ‘판다를 찾아라’ 100일 이벤트 진행


국내에서 태어난 첫 아기 판다의 이름이 ‘푸바오’로 정해졌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국내 최초로 태어난 아기 판다의 이름을 4일 발표했다.



에버랜드에서는 7월20일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러바오(수컷, 만 8세)와 아이바오(암컷, 만 7세) 사이에서 암컷 아기 판다가 태어났다. 에버랜드는 9월22일부터 10월11일까지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름 투표 이벤트를 실시해 ‘푸바오’(福寶)를 최종 결정했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푸바오는 5만여 명이 참여한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SNS, 판다월드 현장 등 온·오프라인 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판다는 몸무게 200g 미만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아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중국어 이름을 지어주는 게 국제관례다. 국내에서 처음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는 태어날 당시 몸무게 197g, 몸길이 16.5cm에 불과했지만, 생후 100일이 지난 현재는 몸무게 5.8kg, 몸길이 58.5cm로 성장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푸바오가 혼자 걸을 정도로 성장하면 외부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이르면 연내 일반 공개를 검토중이다.



한편,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 100일을 기념해 11월 말까지 ‘판다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판다월드로 향하는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에 ‘판다야 놀자’라는 아기 판다 캐릭터 포토존을 만들었다. 2.5m 크기의 거대한 아기 판다 캐릭터 등 다양한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고 30m 상공에는 지름 7m 크기의 아기 판다 캐릭터 풍선이 떠 있다. 아기 판다 포토스팟을 찾아 QR코드로 태그하는 모바일 스탬프랠리 현장 이벤트와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도 11월말까지 진행한다. 이밖에 야광봉, 포토카드, 미니카 등 캐릭터 상품 7종으로 구성된 한정판 ‘아기판다 스페셜 굿즈’도 제작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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