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 관광산업을 만난다

입력 2020-11-06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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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국제관광박람회’ 9~12일 서울 SETEC 개최
코로나19 이후 서울서 열리는 첫 국제관광박람회
‘코로나19 극복 위한 지역관광 대책’ 세미나 개최
철저한 방역 예방으로 안전한 박람회 운영에 중점


국내외 관광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0 서울국제관광박람회’(SITF2020)가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대치동 3호선 학여울역 앞 세텍(SETEC)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서울에서 열리는 첫 국제관광박람회다. 코트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관광학회가 후원한다. 국내 주요 지자체와 러시아, 일본, 태국, 중국, 스페인 관광청 등 해외국가에서 110여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해 300여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이번 박람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크게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와 각 지역의 관광 프로그램을 집중 소개한다. 언택트 여행의 주류로 부상한 레저관광과 소규모 체험관광 등에 대한 정보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시를 비롯한 13개 광역자치단체와 14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참여한 ‘국내관광홍보존’은 지역별 관광콘텐츠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 등을 중심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먼저 경기도는 소소하지만 다양한 매력을 가진 골목 관광지와 함께 경기관광축제를 집중 홍보한다. 경상북도는 ‘경북여행 100선’과 유교문화권, 가야문화권, 신라문화권을 소개하는 ‘2021년 경북 3대 문화권 방문의 해’를 소개하고 다육이 심기 체험을 진행하는 등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호남 최초로 기초 지자체 간에 협약을 맺은 울진군과 완주군은 ‘2021 울진-완주 방문의 해’를 맞아 공동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밖에 인천, 대전, 대구, 울산, 광주, 부산, 강원, 충남, 충북, 전남, 전북, 제주, 용인 등의 지자체들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우수관광상품을 소개한다.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재개되기를 기대하며 해외관광청도 홍보에 나선다. 러시아는 역사적 건축물과 아름다운 성당들을 자랑하는 블라디미르 지역을 소개하고, 태국은 전통의상 체험과 각종 수공예품 만들기, 한지 연등 만들기, 무에타이 배우기 등 이벤트 위주로 홍보전을 펼친다. 일본은 9개 지자체가 참여해 각 지역의 관광과 문화, 특산품을 홍보하고 기념촬영 이벤트를 실시한다. 그 외에 스페인, 중국 강소성, 필리핀, 파라과이, 폴란드, 이집트, 마카오 등 20여 국가가 서울국제관광박람회에서 자국 관광상품을 홍보한다.


▲ 놀고먹기연구소 이우석 대표 등 관광산업 위기극복 세미나

박람회 기간 동안 코로나 극복을 위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경기대학교 한범수 교수, 강진문화재단 임석 대표, 놀고먹기연구소 이우석 대표, 글로벌평판커뮤니케이션연구소 박흥식 대표가 강사로 참여해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의 위기 극복을 주제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 전시장은 국내관광홍보존, 해외관광홍보존, 언택트여행홍보존, 전통문화체험존, 풍물존 등으로 구성됐다. 부대행사로는 관광세미나 외에 서포터즈 시상식 등이 열린다.

관람객에게는 SNS 이벤트를 통해 문화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현장 이벤트를 통해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하여 철저한 방역 및 소독작업을 강화한다. 전시장 내 시간대별 소독은 물론이고 안면인식 온도계, 비접촉식 체온계, 전신 소독기 등을 설치하여 발열체크 및 소독절차를 거쳐야 전시장 입장이 가능하다. 참관객에게는 비닐장갑을 나누어 준다. 실시간으로 전시장 체류인원을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춰 기준인 시설면적 4㎡당 1명 이하 입장 기준을 준수할 방침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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