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캐닌 “반려동물 영양소, 생애 주기별로 챙겨주세요”

입력 2020-11-10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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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부터 노령기까지까지 필요한 영양 다 달라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전체 펫케어 시장 규모는 1조9440억 원으로 추산됐다. 2020년에는 2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펫케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펫푸드는 그만큼 반려인들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반려동물 먹거리’다.



로얄캐닌 조민주 수의사는 “사람이 나이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달라지듯 반려동물들도 생애 주기별로 체계적인 영양 관리가 필요하다”며 “급속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생후 1년, 비만예방에 힘써야 하는 성견·성묘, 노화 관리가 필요한 노령기 별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이 다른 만큼 각각 반려동물의 특성에 맞춘 사료 선택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건강한 반려생활을 위해 로얄캐닌이 제안하는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별 맞춤 영양을 알아보자.

생후 1년…수백만 세균과 싸워 이겨내야
강아지·고양이는 생후 2개월까지 성견·성묘의 약 2배 높은 에너지를 사용하며, 태어난 첫해 뼈가 콘크리트의 4배까지 단단하게 자란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고열량의 식단, 적정량의 칼슘과 인이 포함된 사료를 급여해야 한다.

다만 칼슘과 인을 과다 섭취하거나 불균형하게 섭취할 경우 골격 질환이 발현될 수 있기 때문에 AAFCO(미국사료관리협회), FEDIAF(유럽반려동물산업연방)의 영양 가이드라인에 따라 설계된 사료를 선택해야 한다. 면역계 발달을 위한 비타민B·E, 루테인, 타우린 등의 영양소의 섭취가 중요하기 때문에 사료를 고를 때 베타카로틴을 포함한 ‘항산화제 복합물’이 함유됐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생후 1~7년…과체중 예방이 중요
전 세계 반려동물 40% 이상이 비만 문제를 겪고 있다고 추정된다. 미국 밴필드 동물병원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비만율이 반려묘는 169%, 반려견은 15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반려동물이 많은 한국의 반려문화에서는 비만 예방을 위한 적절한 에너지량 섭취가 중요하다. 성견이나 성묘에게 생후 1년 미만의 반려동물이 먹는 고열량 사료를 급여할 경우 쉽게 비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성견·성묘용 ‘어덜트’ 사료를 선택해야 하며, 전자저울이나 계량컵을 사용해 사료량을 측정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피부와 털 관리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 지방산, 소화계 건강을 위한 프리바이오틱스도 도움이 된다.

노령기…맞춤 영양으로 케어해야
노령기에 접어든 반려동물은 공통적으로 노화관리를 위한 비타민C·E, 떨어진 소화기능을 고려한 고품질의 단백질,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낮은 인 함량의 사료가 필요하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반려견의 경우 피부와 털 건강을 위한 미네랄, 변비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높은 섬유질 함량, 노령견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 지방산 등이 필요하며 반려묘는 노화 관리에 도움이 되는 그린티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간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좋다.



로얄캐닌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 영양을 통해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건강한 시작’ 캠페인 시즌2를 전개 중이다. 로얄캐닌은 성장 단계별, 품종별, 건강 상태별 맞춤 영양 사료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오는 12일에는 로얄캐닌 유튜브 채널에서 ‘생애주기 별 맞춤 영양’을 주제로 수의사가 진행하는 라이브 세미나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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