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혁신 소재로 겨울시즌 공략하는 아웃도어 업계

입력 2020-11-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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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다운 압축 기술이 적용된 ‘씬에어 다운’을 입은 K2 전속모델 수지. 겨울 시즌을 맞은 아웃도어 업계가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스타일의 제품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K2

혁신적인 다운 압축 기술이 적용된 ‘씬에어 다운’을 입은 K2 전속모델 수지. 겨울 시즌을 맞은 아웃도어 업계가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스타일의 제품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K2

K2 ‘씬에어 다운’…첨단 압축 기술로 경량화
노스페이스는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 선봬
겨울 시즌을 맞은 아웃도어 업계의 새로운 화두는 ‘소재’다. 다운으로 대표되는 겨울철 아우터 카테고리를 놓고 브랜드마다 첨단 기술과 혁신 소재를 적용해 기능과 디자인에 차별화를 꾀한 새로운 스타일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혁신적인 다운 압축 기술로 완성한 ‘씬다운’을 제품에 적용했다. 가볍고 따뜻한 ‘씬에어 다운(Thin Air Down)’이다. 씬다운은 윤리적 인증을 받은 RDS 구스다운을 특수공법을 통해 원단으로 개발한 다운 패브릭으로 보온성이 뛰어나며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K2 씬에어 다운은 등판에 씬다운을 적용해 퀼팅선이 없어 열이 빠져나가거나 스며드는 냉기(콜드스팟)가 없다. 1kg 이 채 안 되는 890g(남성용 100 사이즈 기준) 무게로 공기처럼 가볍다. 다운 겉감에는 얇은 경량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부피가 크지 않아 코트 대용으로 걸치기에 좋다. 10월 중순부터 판매가 시작됐는데 가볍고 따뜻한 새로운 스타일의 다운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부 스타일의 경우 품절을 기록하기도 했다.

노스페이스 ‘눕시 플리스 티볼 재킷’은 트렌디한 스트리트룩을 연출하기 좋은 제품이다. 어깨 배색 플리스에는 페트병 70% 리사이클링 소재, 충전재는 다운 대신 옥수수 추출 바이오 원료와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를 접목한 친환경 보온 충전재 ‘에코 티볼’이 적용됐다.

파타고니아의 ‘사일런트 다운’은 겉감과 안감에 신소재 폴리에스터 태피터 원단이 사용됐다. 태피터 원단은 내구성과 신축성이 뛰어나고 마찰 시에도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적어 조용하면서도 자유로운 활동성을 보장한다.

컬럼비아가 선보인 ‘잡스 스위프TM II 다운자켓’은 기존 보온 소재 대비 가벼운 무게와 향상된 보온성으로 체온을 효과적으로 보호해주는 ‘옴니히트 써멀 리플렉티브’와 찬바람은 막아주고 내부의 땀과 열은 배출시키는 ‘옴니윈드 블록’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심플한 디자인과 트렌디한 절개 라인을 통해 스타일도 챙겼다.

이양엽 K2 상품기획부장은 “올 시즌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소재, 스타일의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실용성과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새로운 소재에 주목하고 이런 제품을 개발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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