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 원한다면” 김준수·이승기 가수 컴백

입력 2020-11-1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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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뮤지컬과 연기 활동에 집중했던 가수 김준수(왼쪽)와 이승기가 팬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각각 4년과 5년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하게 됐다.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후크엔터테인먼트

그간 뮤지컬과 연기 활동에 집중했던 가수 김준수(왼쪽)와 이승기가 팬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각각 4년과 5년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하게 됐다.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후크엔터테인먼트

“댄스 가수로” “가수 컴백 시급해”
김준수, 4년 만에 정규 4집 발표
이승기는 15일 ‘뻔한남자’ 선공개
김준수와 이승기가 팬들의 쇄도하는 요청에 가수로 ‘강제 소환’돼 돌아온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뮤지컬과 예능프로그램, 연기 활동 등에 주력해오다 팬들이 “가수로 활동해 달라”며 잇따라 요청하자 각각 4년과 5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놓고 무대에 선다. 서른셋 동갑내기로, 2004년 같은 해에 데뷔해 각 장르에서 한 획을 그으며 줄곧 정상을 지켜온 이들이 비슷한 시기에 신곡을 선보이며 솔로가수로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재확인할 기회일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무대를 장악해온 김준수(XIA)가 10일 두 번째 미니음반 ‘핏어팻’(Pit A Pat)을 발표하고 댄스가수로 복귀했다. 새 앨범은 2016년 발표한 정규 4집 ‘시그니처’(XIGNATURE) 이후 4년 만이다. 온라인 콘서트도 여는 등 팬들과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준수는 가요계에서 라이브로 발라드와 댄스 장르의 음악을 모두 소화하는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가수로 꼽혀왔다. 하지만 “댄스가수로 돌아와 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잇따르자 앨범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자신만의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공개한 뮤직비디오에서도 김준수는 전매특허인 화려한 댄스 실력을 자랑했다.

감수성 짙은 발라드도 빼놓지 않았다. ‘요즘’, ‘너를 쓴다’, ‘눈이 오는 날에는’ 등 진한 감성을 담은 발라드 곡으로 늦은 가을에서 첫눈 오는 날까지, 지나는 한 해를 팬들과 음악으로 정리하겠다는 바람을 녹여냈다.

팬들의 요청에 응답한 건 이승기도 마찬가지다. 드라마와 영화,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활약해온 그는 본업인 가수로 돌아와 달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5년 만인 다음 달 정규 7집을 발표한다. 앞서 이달 15일 앨범 수록곡 중 ‘뻔한 남자’를 선 공개한다. 가수 윤종신이 작곡했다.

이승기는 출연 중인 SBS ‘집사부일체’에서 7월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선보이면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해당 영상이 유튜브 700만 뷰를 넘어서는 등 화제를 모았고, 팬들은 “가수 컴백이 시급하다”는 댓글로 이승기의 가수 복귀를 희망했다. 10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승기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고민 끝에 복귀를 결심했고, 완성도 높은 앨범을 위해 현재 막바지 작업 중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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