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투데이] ‘미투 무혐의’ 오달수, ‘이웃사촌’으로 2년여 만에 공식 석상

입력 2020-11-11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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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투데이] ‘미투 무혐의’ 오달수, ‘이웃사촌’으로 2년여 만에 공식 석상


배우 오달수가 ‘미투 운동’ 여파로 활동을 중단한 지 2년여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달수는 11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 (주)시네마허브·(주)환타지엔터테인먼트 제작)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다. 오달수는 지난 2018년 1월 29일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 사시회 및 기자간담회 이후 공식 석상은 약 2년여 만이다.

오달수는 2018년 2월, ‘미투 운동’(Me Too movement, 성폭력 고발 운동)이 한창일 당시 가해자로 지목돼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오달수는 예정된 영화, 드라마 등 모든 부분에서 하차했으며,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역시 줄줄이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영화 ‘이웃사촌’도 마찬가지.


오랜 시간 진행된 경찰 조사 결과 ‘혐의없음’을 판결받았고, 지난해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복귀를 준비했다. 먼저 독립영화 ‘요시찰’(김성환 감독)의 촬영에 돌입했다. 오달수 측은 “복귀에 대해 조심스러웠으나 최근 고심 끝에 결정했다. 조심스럽게 본연의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가려고 하는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오달수 역시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왔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하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이에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서는 오달수가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영화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 및 드라마 [응답하라 1994]와 ‘재심’, ‘히말라야’의 흥행 배우 정우가 합류했다.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 연기 배우들인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 조현철, 김선경, 염혜란, 지승현 등이 대거 출연해 특별한 이웃집 연기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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