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박하선, 현실 공감 육아 애환 ‘짠내폭발’

입력 2020-11-11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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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박하선, 현실 공감 육아 애환 ‘짠내폭발’

'산후조리원' 박하선이 진지와 코믹을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베테랑 다둥이맘 '조은정' 역으로 분한 박하선이 육아의 고된 현실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지난 '산후조리원' 3, 4회에서는 은정(박하선 분)의 숨겨진 사연과 고군분투기가 공개됐다. '완벽한 엄마'라는 타이틀 이면에 무관심한 남편, 쌍둥이 아들로 인한 스트레스를 혼자 감내하며 속앓이 하는 그의 반전 민낯이 눈길을 모았다. 엄마들의 동지애가 쌓여가는 과정에서 독박육아, 전업맘의 애환을 녹여낸 박하선의 생동감 넘치는 열연은 시청자들의 웃음과 연민,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만의 외출에도 불구하고 깊은 외로움을 느꼈던 은정의 과거 장면이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박하선의 애처로운 눈물 연기를 비롯해 "전부를 바쳐 아이를 키웠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아이를 돌보는 동안 난 완전히 혼자가 되었고, 아이들은 피하고 싶은 나쁜 엄마였다는 걸”이라는 내레이션이 엄마들이 겪는 복잡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 쓸쓸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산후조리원'에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엄마들이 등장한다. 여기서 박하선은 육아 능력부터 남편 내조까지 완벽한 프로 전업맘이자 SNS 셀럽으로 산모들에게 칭송받는 캐릭터를 대변한다. 모유 수유부터 시댁 단톡방보다 무서운 외모 비수기, 탈모 증상까지 엄마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가 하면, 사랑이의 변을 단박에 알아볼 정도로 아이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인물로 그려진다.

한편 tvN ‘산후조리원’은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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