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복귀소감 “‘이웃사촌’ 개봉에 마음의 짐 덜어” [공식입장]

입력 2020-11-11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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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복귀소감 “‘이웃사촌’ 개봉에 마음의 짐 덜어” [공식입장]


영화 ‘이웃사촌’ 오달수가 3년여만에 복귀했다.

11일 영화 ‘이웃사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웃사촌’은 배우 오달수가 2년 9개월여 만에 대중 앞에 서는 복귀작이다. 2018년 오달수는 ‘이웃사촌’ 촬영을 마무리한 뒤 새로운 작품 출연을 앞뒀지만 과거 연극무대에서 함께 활동한 후배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관련 사건을 내사한 결과, 오달수는 혐의를 벗었다.

오달수는 이날 "누구보다도 마음이 무거운 상태로 영화를 봤다. 약 3년 전 고생했던 우리 촬영현장이 떠오르더라.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라고 복귀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영화가 개봉되지 못했다면 평생 마음의 짐을 덜어내기 힘들었을 것 같다"라며 "영화에 나오듯, 가족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시간이었다. 공백기 동안 가족들과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단순한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야당 총재 이의식 역할로 등장한다. 그는 “정치인 이전에 평범한 가장이자 평범한 이웃사촌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환경 감독은 오달수에 대해 “라면 같은 분이다. 질리지 않는 배우다. 살이 찔가봐 안 먹으려고 해도 당기는 그런 배우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등이 출연한다. 11월 25일 개봉.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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