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펠더, UFN 183 5일 앞두고 출전 결정 ‘도스 안요스와 맞대결’

입력 2020-11-13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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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UFC Fight Night(이하 UFN)’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랭킹 7위 폴 펠더(17-5, 미국)와 도스 안요스(29-13, 브라질)가 맞대결을 펼친다.

원래 도스 안요스의 상대는 마카체프였으나 부상 탓에 폴 펠더로 대체됐다. 갑작스러운 출전에도 자신감 넘치는 폴 펠더와 재기를 노리는 라이트급 전 챔피언 도스 안요스와의 대결에 이목이 집중된다. ‘UFN: 펠더 vs 도스 안요스’의 메인카드 경기는 오는 15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각)부터 생중계된다.

마카체프를 대신해 옥타곤에 오르는 폴 펠더는 출전 확정 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35세로 젊고, 몸 상태도 좋다. 즐길 것이다. 잃을 것이 있나”라며 출전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2연승을 달리던 폴 펠더는 지난 2월 댄 후커를 상대로 적극적인 타격전을 펼치며 5라운드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다. 대다수가 펠더의 승을 예상했으나 결과는 아쉬운 판정패. 이후 은퇴를 고려하던 폴 펠더는 이번 대결을 앞두고 “여전히 기술적으로 날카롭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도스 안요스와 메인이벤트에서 싸울 수 있어 굉장히 흥분된다. 이왕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김에 제대로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준비 기간이 촉박한 폴 펠더의 미션은 체중 감량이다. 계체까지 155파운드를 맞춰야 한다. 이에 폴 펠더는 “아직 시간이 남았고, 수분 조절을 잘 한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 펠더는 웰터급 경험이 있어 계약 체중 경기를 받아들일 수도 있었다.

이에 대해 펠더는 “도스 안요스가 라이트급 톱랭커들과 대결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물론 (계약 체중 경기) 논의했지만 이것은 메인이벤트다. 가능하면 라이트급 체중에 맞춰 싸우는 것을 UFC도 선호할 것이고, 나는 반드시 해낼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라이트급 전 챔피언 도스 안요스는 다시 라이트급으로 복귀한다. 2017년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린 뒤 3연승을 달렸으나 이후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하다. 라이트급으로 복귀한 도스 안요스는 큰 감량 폭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으나 폴 펠더에 비해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져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트급 복귀를 선택한 도스 안요스가 그동안의 부진을 떨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UFC Fight Night 183 '펠더 VS 도스 안요스' 메인카드 대진

[미들급] 에릭 앤더스 vs 안토니오 아로요

[여성 스트로급] 카이 한센 vs 코리 매케너

[미들급] 줄리언 마르케즈 vs 사파벡 사파로프

[웰터급] 압둘 라작 알하산 vs 칼린 윌리엄스

[라이트급] 폴 펠더 vs 하파엘 도스 안요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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